박근혜, 결심공판도 불출석…궐석 재판, 오후 구형 예정

입력 2018.02.27 (12:00) 수정 2018.02.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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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홉 달 넘게 이어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늘 오전부터 마지막 변론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구형량과 선고 날짜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5월, 첫 정식 재판이 열린 뒤 281일 만입니다.

오전 재판에선 검찰이 제출한 두 상자 분량의 추가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가 이뤄졌습니다.

오후엔 검찰의 최종 의견 진술과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이 이뤄집니다.

관건은 구형량입니다.

징역 20년이 선고된 최순실 씨와 13개 혐의의 공범인 데다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실행 혐의까지 받으면서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행법상 1억 원 이상 뇌물을 받으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찰 측에선 이례적으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직접 법정에 나와 구형합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재판부에 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담은 서면은 재판부에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단이 최종 변론을 마치면, 재판부가 선고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4월 16일인 점을 고려하면 3월 말이나 4월 초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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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결심공판도 불출석…궐석 재판, 오후 구형 예정
    • 입력 2018-02-27 12:03:12
    • 수정2018-02-27 12:35:26
    뉴스 12
[앵커]

아홉 달 넘게 이어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늘 오전부터 마지막 변론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구형량과 선고 날짜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5월, 첫 정식 재판이 열린 뒤 281일 만입니다.

오전 재판에선 검찰이 제출한 두 상자 분량의 추가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가 이뤄졌습니다.

오후엔 검찰의 최종 의견 진술과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이 이뤄집니다.

관건은 구형량입니다.

징역 20년이 선고된 최순실 씨와 13개 혐의의 공범인 데다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실행 혐의까지 받으면서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행법상 1억 원 이상 뇌물을 받으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찰 측에선 이례적으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직접 법정에 나와 구형합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재판부에 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담은 서면은 재판부에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단이 최종 변론을 마치면, 재판부가 선고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4월 16일인 점을 고려하면 3월 말이나 4월 초가 유력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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