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홧김에 불’…지하철 1호선 사망 사고

입력 2018.02.28 (06:13) 수정 2018.02.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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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5층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한 명이 다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역 부근에서는 한 남성이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 안으로 소방 대원이 쉴 새 없이 물을 쏘아올립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5층 건물 3층 모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시간 여 만에 잡혔지만, 1층 편의점 등에 있던 1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재봉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 2백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주인 51살 김 모씨가 부부 싸움 끝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인근 선로에서 한 남성이 열차에 부딪혔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1호선 인천·천안 방향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인천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9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승강기에 사람이 갇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4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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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뒤 홧김에 불’…지하철 1호선 사망 사고
    • 입력 2018-02-28 06:15:14
    • 수정2018-02-2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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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5층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한 명이 다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역 부근에서는 한 남성이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물 안으로 소방 대원이 쉴 새 없이 물을 쏘아올립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5층 건물 3층 모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시간 여 만에 잡혔지만, 1층 편의점 등에 있던 1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재봉 기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 2백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주인 51살 김 모씨가 부부 싸움 끝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인근 선로에서 한 남성이 열차에 부딪혔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1호선 인천·천안 방향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인천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9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승강기에 사람이 갇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4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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