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도 요금에 ‘배리어 프리’ 공사비 반영

[앵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철도 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정부가 장애인 등을 위해 바닥의 턱 등을 제거하는 '배리어프리' 공사 비용을 철도요금에 추가하도록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유모차나 휠체어 등도 이용하기 쉽도록 바닥의 턱 등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 공사.

일본 철도회사에서는 이용자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배리어프리' 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역은 언제 실시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공사에 거액의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선로 추락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스크린도어의 경우 한 개 역에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까지 비용이 들고요.

엘리베이터와 슬로프 설치 등을 설치하는 공사도 역 한곳 당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120억원까지 공사비용이 듭니다.

[무로타/게이세이전철 관계자 :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문제죠."]

이에 따라 일본 국토교통성은 철도회사가 배리어프리 추진 비용을 철도요금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에 따라 각 철도회사가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