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베리아 한파에 폭설까지…교통 마비·휴교

입력 2018.03.02 (08:51) 수정 2018.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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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베리아 한파가 닥친 유럽은 곳곳에서 폭설까지 내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이 마비되고 주요 공항에서는 활주로가 얼어 붙어 이착륙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휴양 도시 프랑스 니스에도 이례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 지역에 최대 20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주요 도시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몽펠리에를 관통하는 9번 고속도로에서는 폭설로 인해 수천대의 차량이 밤새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시베리아 한파로 인해 최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내렸던 눈이 얼면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공항에서는 수백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안드레 쉬네이더/제네바공항 책임자 : "전날 밤 내린 눈이 일부 녹았는데, 그게 표면에 얼음막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섭씨 영하 10.3도를 기록했으며 적설량 최대 90cm를 보이면서 수백 곳의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6년만에 로마에 눈이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와 북부 베니스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남북을 잇는 1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남부의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열차도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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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시베리아 한파에 폭설까지…교통 마비·휴교
    • 입력 2018-03-02 08:53:14
    • 수정2018-03-02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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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베리아 한파가 닥친 유럽은 곳곳에서 폭설까지 내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이 마비되고 주요 공항에서는 활주로가 얼어 붙어 이착륙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휴양 도시 프랑스 니스에도 이례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 지역에 최대 20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주요 도시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몽펠리에를 관통하는 9번 고속도로에서는 폭설로 인해 수천대의 차량이 밤새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시베리아 한파로 인해 최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내렸던 눈이 얼면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공항에서는 수백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안드레 쉬네이더/제네바공항 책임자 : "전날 밤 내린 눈이 일부 녹았는데, 그게 표면에 얼음막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섭씨 영하 10.3도를 기록했으며 적설량 최대 90cm를 보이면서 수백 곳의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6년만에 로마에 눈이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와 북부 베니스가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남북을 잇는 1번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남부의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열차도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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