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앞두고 국정연설서 전략무기 과시

입력 2018.03.02 (17:14) 수정 2018.03.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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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8일 대선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연례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대형 스크린에 러시아의 첨단 전략 무기들을 과시하면서 미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시간에 걸친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45분 동안 러시아의 첨단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연단 뒤 대형 스크린에 극초음속 무기, 무인 수중 드론, 신형 ICBM 등 첨단 무기들을 소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오늘 소개한 무기들이 어떠한 잠재적 위협들도 쓰러뜨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1972년 옛 소련과 체결했던 '탄도요격미사일제한조약'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MD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데 대한 대응으로 첨단 전략무기들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알래스카는 물론 동유럽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MD 시스템을 배치하고, 일본과 한국으로도 시스템을 확장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수많은 경고와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MD시스템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핵 공격을 러시아 자체에 대한 핵 공격으로 간주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게 이번 국정연설은 선거 유세나 다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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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대선 앞두고 국정연설서 전략무기 과시
    • 입력 2018-03-02 17:16:39
    • 수정2018-03-02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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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8일 대선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연례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대형 스크린에 러시아의 첨단 전략 무기들을 과시하면서 미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시간에 걸친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45분 동안 러시아의 첨단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연단 뒤 대형 스크린에 극초음속 무기, 무인 수중 드론, 신형 ICBM 등 첨단 무기들을 소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오늘 소개한 무기들이 어떠한 잠재적 위협들도 쓰러뜨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1972년 옛 소련과 체결했던 '탄도요격미사일제한조약'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MD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데 대한 대응으로 첨단 전략무기들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알래스카는 물론 동유럽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MD 시스템을 배치하고, 일본과 한국으로도 시스템을 확장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수많은 경고와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MD시스템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핵 공격을 러시아 자체에 대한 핵 공격으로 간주해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게 이번 국정연설은 선거 유세나 다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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