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어선 실종자 5명 수색 난항…범위 확대

입력 2018.03.02 (19:21) 수정 2018.03.02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제 전남 완도군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범위를 넓혀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 때문에 사고 선박에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틈을 타 2인 1조의 잠수사를 어젯밤부터 열 차례 넘게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유속이 빠른 데다 수중 시야가 탁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의 선체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어제 선내 조타실에서 선원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함께 탄 선원 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해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색 구역도 사고 지점인 청산도 인근 해역에서 여수와 목포 해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완도해경 : "경비함정과 관공선, 민간구조선 군함 등 50여 척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색 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또, 일본과 중국 측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져 먼바다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완도해경은 실종자 가족들과 논의해 사고선박을 완도항으로 옮겨 선체 정밀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완도 전복어선 실종자 5명 수색 난항…범위 확대
    • 입력 2018-03-02 19:28:36
    • 수정2018-03-02 20:04:37
    뉴스 7
[앵커]

그제 전남 완도군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범위를 넓혀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 때문에 사고 선박에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틈을 타 2인 1조의 잠수사를 어젯밤부터 열 차례 넘게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유속이 빠른 데다 수중 시야가 탁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의 선체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어제 선내 조타실에서 선원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함께 탄 선원 5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해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색 구역도 사고 지점인 청산도 인근 해역에서 여수와 목포 해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완도해경 : "경비함정과 관공선, 민간구조선 군함 등 50여 척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색 중에 있습니다."]

해경은 또, 일본과 중국 측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져 먼바다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완도해경은 실종자 가족들과 논의해 사고선박을 완도항으로 옮겨 선체 정밀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