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파·폭설에 곳곳 큰 혼잡…최소 55명 사망

입력 2018.03.02 (19:23) 수정 2018.03.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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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베리아 한파가 닥친 유럽은 곳곳에서 폭설까지 내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주요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길에 갇힌 차량들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동시킵니다.

최고 50센티미터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진 영국에서는 학교 수백곳이 휴교했고, 도로 곳곳에서는 운전자가 고립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인근 주민 : "정말 위험합니다. 일찍 나왔는데, 너무 미끄러워요. 길이 얼어서 운전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온화한 기후인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와, 지중해 연안 지역에도 최대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몽펠리에에는 운전자 2천여명이 눈 쌓인 도로위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수십년만에 가장 큰 폭설이 내린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은 서비스 장애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스위스 일부 지역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맹추위가 덮쳐 제네바 공항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 유입된 시베리아 찬 공기와 눈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파와 폭설로 폴란드에서만 21명이 숨지는 등 유럽 전역에서 55명이 사망했다며 희생자 대부분은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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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한파·폭설에 곳곳 큰 혼잡…최소 55명 사망
    • 입력 2018-03-02 19:29:37
    • 수정2018-03-02 19:35:31
    뉴스 7
[앵커]

시베리아 한파가 닥친 유럽은 곳곳에서 폭설까지 내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주요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길에 갇힌 차량들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동시킵니다.

최고 50센티미터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진 영국에서는 학교 수백곳이 휴교했고, 도로 곳곳에서는 운전자가 고립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인근 주민 : "정말 위험합니다. 일찍 나왔는데, 너무 미끄러워요. 길이 얼어서 운전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온화한 기후인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와, 지중해 연안 지역에도 최대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몽펠리에에는 운전자 2천여명이 눈 쌓인 도로위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수십년만에 가장 큰 폭설이 내린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은 서비스 장애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스위스 일부 지역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맹추위가 덮쳐 제네바 공항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 유입된 시베리아 찬 공기와 눈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파와 폭설로 폴란드에서만 21명이 숨지는 등 유럽 전역에서 55명이 사망했다며 희생자 대부분은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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