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경기장 정전사고, 방심이 원인
입력 2002.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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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돼 국제적인 망신을 산 구덕종합경기장 정전사고는 노후된 케이블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케이블 점검 하나 제대로 못한 부산시와 대회조직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오늘 아침부터 경기장을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경기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을 20여 분 간 암흑 속에 몰아넣었던 어제 구덕종합경기장 정전사고.
갑작스런 정전사고로 빈축을 산 뒤에야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아침부터 전기시설 등 전체 경기장을 다시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고성현(부산체육시설관리사무소): 지금 주경기장하고 체육관, 야구장하고 저희들 구덕운동장 전 시설을 전체 다 점검을 마쳤습니다.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긴급진단 결과 사고의 원인은 노후된 케이블의 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주용(전기안전공사 서부산지점장): 긴급 케이블을 교체를 하고 또한 부분적으로 노후된 설비는 교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자: 케이블 점검만 철저히 했다면 축구 예선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대규모 긴급공사를 하는 해프닝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은 대회를 앞두고 국제적 망신을 살 만한 빌미를 여러 차례 제공해 왔습니다.
웬만한 강풍에도 끄떡없다던 주경기장 천장막이 찢어지고 신설된 하키장과 테니스코트, 사격장 시설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긴급보수를 하는 등 월드컵으로 높아진 우리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6억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케이블 점검 하나 제대로 못한 부산시와 대회조직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오늘 아침부터 경기장을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경기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을 20여 분 간 암흑 속에 몰아넣었던 어제 구덕종합경기장 정전사고.
갑작스런 정전사고로 빈축을 산 뒤에야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아침부터 전기시설 등 전체 경기장을 다시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고성현(부산체육시설관리사무소): 지금 주경기장하고 체육관, 야구장하고 저희들 구덕운동장 전 시설을 전체 다 점검을 마쳤습니다.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긴급진단 결과 사고의 원인은 노후된 케이블의 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주용(전기안전공사 서부산지점장): 긴급 케이블을 교체를 하고 또한 부분적으로 노후된 설비는 교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자: 케이블 점검만 철저히 했다면 축구 예선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대규모 긴급공사를 하는 해프닝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은 대회를 앞두고 국제적 망신을 살 만한 빌미를 여러 차례 제공해 왔습니다.
웬만한 강풍에도 끄떡없다던 주경기장 천장막이 찢어지고 신설된 하키장과 테니스코트, 사격장 시설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긴급보수를 하는 등 월드컵으로 높아진 우리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6억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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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덕경기장 정전사고, 방심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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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돼 국제적인 망신을 산 구덕종합경기장 정전사고는 노후된 케이블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케이블 점검 하나 제대로 못한 부산시와 대회조직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오늘 아침부터 경기장을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경기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을 20여 분 간 암흑 속에 몰아넣었던 어제 구덕종합경기장 정전사고.
갑작스런 정전사고로 빈축을 산 뒤에야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아침부터 전기시설 등 전체 경기장을 다시 점검하며 부산을 떨었습니다.
⊙고성현(부산체육시설관리사무소): 지금 주경기장하고 체육관, 야구장하고 저희들 구덕운동장 전 시설을 전체 다 점검을 마쳤습니다.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긴급진단 결과 사고의 원인은 노후된 케이블의 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주용(전기안전공사 서부산지점장): 긴급 케이블을 교체를 하고 또한 부분적으로 노후된 설비는 교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자: 케이블 점검만 철저히 했다면 축구 예선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대규모 긴급공사를 하는 해프닝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은 대회를 앞두고 국제적 망신을 살 만한 빌미를 여러 차례 제공해 왔습니다.
웬만한 강풍에도 끄떡없다던 주경기장 천장막이 찢어지고 신설된 하키장과 테니스코트, 사격장 시설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긴급보수를 하는 등 월드컵으로 높아진 우리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36억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빈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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