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목표는 우승

입력 2002.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7일 남북통일축구에 참가했던 북한 축구대표선수들이 오늘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면서 금메달까지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통일축구 이후 보름 만에 찾아온 북한 축구 선수들.
통일축구 때보다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다시 남쪽 땅을 찾아와 보름 전 사귄 남쪽 선수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즐거워했습니다.
⊙리정만(북한 대표팀 감독): 기분이요? 제 나라 땅에 왔는데 무슨 기분이 나쁠 수가 있죠?
⊙장정혁(북한 축구대표팀 골키퍼): 서울에서 우리가 들었던 통일기가 비행장에 나부끼는 것을 보니까 역시 여기도 내 조국이 맞구나 하는...
⊙기자: 북한 선수들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특한 훈련동작들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북한 축구는 한동안 베일에 가려있었지만 최근 드러난 전력으로 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입니다.
얼마 전 통일축구에서 나타났듯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평가됩니다.
운만 좀 따라준다면 금메달까지도 노려 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전 철(북한 대표팀 공격수): 경기란 두고 봐야 되니까, 선심은 좋습니다.
우리 선수들...
⊙기자: 쿠웨이트와 파키스탄, 홍콩과 함께 F조에 속한 북한은 오는 28일 홍콩과 예선 첫 경기를 갖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축구대표팀, 목표는 우승
    • 입력 2002-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7일 남북통일축구에 참가했던 북한 축구대표선수들이 오늘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면서 금메달까지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통일축구 이후 보름 만에 찾아온 북한 축구 선수들. 통일축구 때보다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다시 남쪽 땅을 찾아와 보름 전 사귄 남쪽 선수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즐거워했습니다. ⊙리정만(북한 대표팀 감독): 기분이요? 제 나라 땅에 왔는데 무슨 기분이 나쁠 수가 있죠? ⊙장정혁(북한 축구대표팀 골키퍼): 서울에서 우리가 들었던 통일기가 비행장에 나부끼는 것을 보니까 역시 여기도 내 조국이 맞구나 하는... ⊙기자: 북한 선수들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특한 훈련동작들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북한 축구는 한동안 베일에 가려있었지만 최근 드러난 전력으로 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입니다. 얼마 전 통일축구에서 나타났듯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평가됩니다. 운만 좀 따라준다면 금메달까지도 노려 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전 철(북한 대표팀 공격수): 경기란 두고 봐야 되니까, 선심은 좋습니다. 우리 선수들... ⊙기자: 쿠웨이트와 파키스탄, 홍콩과 함께 F조에 속한 북한은 오는 28일 홍콩과 예선 첫 경기를 갖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