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0, ②최대 승부처는 수도권·PK

입력 2018.03.04 (21:06) 수정 2018.04.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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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선 보수 야당 간의 연대 가능성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부산 경남에서도 여야 간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9곳 이상, 자유한국당은 6곳 이상이면 '승리'라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수도권에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당내 경선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서울과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3곳에서 교차지원하는 선거 연대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정권 심판', '견제' 프레임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야권 선거 연대가 이뤄져 '1대 1' 구도를 만드느냐 여부가 중요한 선거 변수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 한국당 강세 지역이었던 부산 경남도 승부처로 꼽힙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8석을 차지해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이번엔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바닥민심이 좋아지고 있다며,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수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신율/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북한 핵 문제를 들어서 체제 논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거든요. 핵심 지지층만이라도 똘똘 뭉쳐서 가져가야겠다는 (전략으로)..."]

보수의 지지기반인 대구 경북에서는 통합 후 첫 선거를 맞는 바른미래당이 당의 존립을 걸고 임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의 정국 주도권 확보냐 야당발 정계 개편이냐의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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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100, ②최대 승부처는 수도권·PK
    • 입력 2018-03-04 21:08:19
    • 수정2018-04-02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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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선 보수 야당 간의 연대 가능성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인 부산 경남에서도 여야 간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9곳 이상, 자유한국당은 6곳 이상이면 '승리'라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수도권에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당내 경선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서울과 경기,인천 광역단체장 3곳에서 교차지원하는 선거 연대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정권 심판', '견제' 프레임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야권 선거 연대가 이뤄져 '1대 1' 구도를 만드느냐 여부가 중요한 선거 변수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 한국당 강세 지역이었던 부산 경남도 승부처로 꼽힙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8석을 차지해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이번엔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바닥민심이 좋아지고 있다며,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수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신율/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북한 핵 문제를 들어서 체제 논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거든요. 핵심 지지층만이라도 똘똘 뭉쳐서 가져가야겠다는 (전략으로)..."] 보수의 지지기반인 대구 경북에서는 통합 후 첫 선거를 맞는 바른미래당이 당의 존립을 걸고 임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의 정국 주도권 확보냐 야당발 정계 개편이냐의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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