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최시중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입력 2018.03.05 (22:54) 수정 2018.03.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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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각종 범죄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천신일 회장 측 관계자 : "와서 압수수색 하고 가셨대요. 다들. 아침에 왔다니깐 제가 출근 전이겠죠, 아마."]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곧바로 이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따져물었습니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시점은 2008년에서 2010년 사이입니다.

천 회장은 대보그룹의 관급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대보그룹 관계자로부터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김소남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4억 원을 전달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히 오늘 압수수색은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최측근 인사들을 상대로 단행돼 그 배경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구성과 함께 주요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등 검찰 소환조사에 본격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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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최시중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 입력 2018-03-05 22:56:32
    • 수정2018-03-05 2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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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각종 범죄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천신일 회장 측 관계자 : "와서 압수수색 하고 가셨대요. 다들. 아침에 왔다니깐 제가 출근 전이겠죠, 아마."]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곧바로 이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따져물었습니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시점은 2008년에서 2010년 사이입니다.

천 회장은 대보그룹의 관급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대보그룹 관계자로부터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김소남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4억 원을 전달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히 오늘 압수수색은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최측근 인사들을 상대로 단행돼 그 배경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구성과 함께 주요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등 검찰 소환조사에 본격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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