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의혹 사실로…교육부 “정용화·조규만 입학 취소 요구”

입력 2018.03.06 (06:38) 수정 2018.03.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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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 씨와 조규만 씨의 입학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사 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가수 조권 씨는 졸업 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연예인들이 경희대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졸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교육부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수시전형 모집에서, 가수 정용화 씨와 사업가 김모 씨는 박사과정에, 가수 조규만 씨는 석사 과정에 각각 합격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면접에 불참했는데도 허위로 면접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용화·조규만 씨는 해외체류로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날짜에 출석을 인정받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부정 입학한 3명에 대해 입학취소를, 당시 입학 심사를 맡았던 교수 3명에 대해서는 징계 조처를 하도록 대학 측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가수 조권 씨는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조 씨는 2017학년도 1학기 석사학위 심사과정에서 실제로는 공연을 하지 않았는데도 공연을 연 것처럼 팸플릿만 제출해 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조 씨의 학위를 취소하고 심사를 맡은 교수 3명을 징계할 것을 대학 측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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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혜 의혹 사실로…교육부 “정용화·조규만 입학 취소 요구”
    • 입력 2018-03-06 06:44:16
    • 수정2018-03-06 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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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 씨와 조규만 씨의 입학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사 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가수 조권 씨는 졸업 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부 연예인들이 경희대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졸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교육부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수시전형 모집에서, 가수 정용화 씨와 사업가 김모 씨는 박사과정에, 가수 조규만 씨는 석사 과정에 각각 합격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면접에 불참했는데도 허위로 면접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용화·조규만 씨는 해외체류로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날짜에 출석을 인정받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부정 입학한 3명에 대해 입학취소를, 당시 입학 심사를 맡았던 교수 3명에 대해서는 징계 조처를 하도록 대학 측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가수 조권 씨는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조 씨는 2017학년도 1학기 석사학위 심사과정에서 실제로는 공연을 하지 않았는데도 공연을 연 것처럼 팸플릿만 제출해 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조 씨의 학위를 취소하고 심사를 맡은 교수 3명을 징계할 것을 대학 측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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