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추락사고…“연결장치 부품 결함 가능성”

입력 2018.03.06 (06:40) 수정 2018.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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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안전작업대를 지탱하는 연결장치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연결장치 자체 결함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등을 중점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엘시티 55층, 높이 200m에 설치된 안전작업대.

외벽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 작업대가 벽면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고정을 위해 설치하는 연결장치인 '앵커'부위의 문제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는 콘크리트벽 40cm 깊이로 박혀 있는 긴 나사 모양의 '타이로드'와 작업대를 지탱할 '슈브라켓'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클라이밍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장 감식결과 클라이밍콘과 슈브라켓은 작업대와 함께 떨어져 나갔고 타이로드는 벽면에 그대로 박혀 있었습니다.

[최해영/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슈브라켓과 클라이밍콘의 연결 부위는 정상이나 클라이밍콘과 타이로드 연결에는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치 당시 클라이밍콘을 제대로 조였는지, 또 시방서 제품과 같은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작업안전구조물을 설치한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작업일지와 도면 등도 분석해 제품결함부터 관리소홀 문제까지 모두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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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추락사고…“연결장치 부품 결함 가능성”
    • 입력 2018-03-06 06:44:16
    • 수정2018-03-06 0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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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안전작업대를 지탱하는 연결장치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연결장치 자체 결함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등을 중점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엘시티 55층, 높이 200m에 설치된 안전작업대.

외벽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 작업대가 벽면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합니다.

경찰은 고정을 위해 설치하는 연결장치인 '앵커'부위의 문제가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는 콘크리트벽 40cm 깊이로 박혀 있는 긴 나사 모양의 '타이로드'와 작업대를 지탱할 '슈브라켓'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클라이밍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장 감식결과 클라이밍콘과 슈브라켓은 작업대와 함께 떨어져 나갔고 타이로드는 벽면에 그대로 박혀 있었습니다.

[최해영/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슈브라켓과 클라이밍콘의 연결 부위는 정상이나 클라이밍콘과 타이로드 연결에는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치 당시 클라이밍콘을 제대로 조였는지, 또 시방서 제품과 같은 제품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작업안전구조물을 설치한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작업일지와 도면 등도 분석해 제품결함부터 관리소홀 문제까지 모두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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