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에 길 터준 시민들의 ‘모세의 기적’

입력 2018.03.06 (07:41) 수정 2018.03.06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화재 현장에선 1분 1초가 소중한데요, 긴급한 상황에 소방차에 길을 터 줘 큰 피해를 막은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울산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차들로 꽉 막힌 2차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서자 차들이 길 양옆으로 비켜납니다.

좀처럼 공간이 나지 않을 것 같았던 도로에 자리가 생기고, 그 사이로 소방차가 지나갑니다.

전통시장 주변 가게에 불이 나 긴급 출동 중이었습니다.

[우재환/인근 상인 : "상가가 밀집돼 있고 도롯가니까 큰불이 나면 큰 피해가 되니까... 모든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상당히 아우성을 치고…."]

주말 오후인 데다 시장 주변이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지만 시민들이 길을 열어준 덕분에 평소 5분 이상 걸릴 거리를 1분 만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2천여만 원으로 집계됐고, 더 큰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우영/울산 중부소방서 구조대 :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저희에게 길을 열어주셔서…."]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에 기꺼이 길을 터 준 시민들의 아름다운 행동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방차에 길 터준 시민들의 ‘모세의 기적’
    • 입력 2018-03-06 08:04:49
    • 수정2018-03-06 08:21:42
    뉴스광장
[앵커]

화재 현장에선 1분 1초가 소중한데요, 긴급한 상황에 소방차에 길을 터 줘 큰 피해를 막은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울산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차들로 꽉 막힌 2차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서자 차들이 길 양옆으로 비켜납니다.

좀처럼 공간이 나지 않을 것 같았던 도로에 자리가 생기고, 그 사이로 소방차가 지나갑니다.

전통시장 주변 가게에 불이 나 긴급 출동 중이었습니다.

[우재환/인근 상인 : "상가가 밀집돼 있고 도롯가니까 큰불이 나면 큰 피해가 되니까... 모든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상당히 아우성을 치고…."]

주말 오후인 데다 시장 주변이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지만 시민들이 길을 열어준 덕분에 평소 5분 이상 걸릴 거리를 1분 만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2천여만 원으로 집계됐고, 더 큰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우영/울산 중부소방서 구조대 :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저희에게 길을 열어주셔서…."]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에 기꺼이 길을 터 준 시민들의 아름다운 행동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