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경영실태조사·특별세무조사해야”

입력 2018.03.06 (17:09) 수정 2018.03.06 (1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GM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GM 노조가 특별세무조사와 경영실태 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내일 임단협 교섭을 다시 열어 대화를 시도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GM 노조는 오늘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 측이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실시로 적자 경영 사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견제와 감시의 책무를 방관해 부실 경영 사태가 발생했다며 노조와 공동으로 경영실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도한 매출원가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 등에 대해 국세청이 나서서 특별세무조사를 하고, 국회도 외국 투기자본을 규제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과 국세청, 국회에 면담을 요청하고 해당 기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강경 대응' 분위기 속에서도 노조는 한국GM 사측과 내일 4차 임단협 교섭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3차 교섭에서는 사측이 임금 동결과 각종 복리후생 지원 축소 등 인건비 절감안을 내놨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은 GM 본사가 실사 이후로 변제를 유예한 7천억 원의 차입금을 비롯해 다음 달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빚이 최소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GM 노조 “경영실태조사·특별세무조사해야”
    • 입력 2018-03-06 17:10:19
    • 수정2018-03-06 17:15:36
    뉴스 5
[앵커]

한국GM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GM 노조가 특별세무조사와 경영실태 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국GM 노사는 내일 임단협 교섭을 다시 열어 대화를 시도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GM 노조는 오늘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 측이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실시로 적자 경영 사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견제와 감시의 책무를 방관해 부실 경영 사태가 발생했다며 노조와 공동으로 경영실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도한 매출원가와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 등에 대해 국세청이 나서서 특별세무조사를 하고, 국회도 외국 투기자본을 규제하는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과 국세청, 국회에 면담을 요청하고 해당 기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강경 대응' 분위기 속에서도 노조는 한국GM 사측과 내일 4차 임단협 교섭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3차 교섭에서는 사측이 임금 동결과 각종 복리후생 지원 축소 등 인건비 절감안을 내놨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GM은 GM 본사가 실사 이후로 변제를 유예한 7천억 원의 차입금을 비롯해 다음 달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빚이 최소 2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