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에 ‘위안부·유신 독재’ 4년 만에 명시

입력 2018.03.06 (17:12) 수정 2018.03.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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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명시됐습니다.

박정희 정권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진과 설명이 새로 실렸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일제가 점령한 지역의 여성들이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만든 교과서에서는 '위안부'라는 표현 없이,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했다" 라고만 기술했었습니다.

유신 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이전 교과서에서 '유신 체제',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 등으로 표현됐던 부분이 '유신 독재'나 '독재 정치'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새 교과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서술했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남았습니다.

새 교과서에서 수정, 보완된 부분은 모두 213군데입니다.

교육부는 집필진들이 민원이나 청원 등을 반영해 지난해 말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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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과서에 ‘위안부·유신 독재’ 4년 만에 명시
    • 입력 2018-03-06 17:14:05
    • 수정2018-03-06 17:19:11
    뉴스 5
[앵커]

새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명시됐습니다.

박정희 정권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진과 설명이 새로 실렸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일제가 점령한 지역의 여성들이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만든 교과서에서는 '위안부'라는 표현 없이,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했다" 라고만 기술했었습니다.

유신 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이전 교과서에서 '유신 체제',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 등으로 표현됐던 부분이 '유신 독재'나 '독재 정치'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새 교과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서술했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남았습니다.

새 교과서에서 수정, 보완된 부분은 모두 213군데입니다.

교육부는 집필진들이 민원이나 청원 등을 반영해 지난해 말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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