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정체 불명 독극물…전직 스파이 암살 시도?

입력 2018.03.06 (23:18) 수정 2018.03.0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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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영국의 한 쇼핑몰에서 남녀가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에 노출돼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전직 러시아 스파이로 드러났는데, 암살 시도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전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왼쪽에 있는 남성이 전직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오른쪽이 딸 율리나 스크리팔입니다.

두 사람은 곧 인근의 벤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됩니다.

[제이미 페인/목격자 : "여자는 사후 경직된 듯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고요. 남자는 몸이 안 움직이는 상태에서 입에서 토사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영국 당국은 두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 총정찰국 장교 출신으로 기밀 정보를 영국에 넘긴 혐의로체포됐었는데요.

지난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스파이를 맞교환하면서 석방된 뒤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BBC 등 외신들은 푸틴을 비판해오다 방사성 물질에 중독돼 사망한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요원 리트비넨코가 떠오르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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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정체 불명 독극물…전직 스파이 암살 시도?
    • 입력 2018-03-06 23:30:44
    • 수정2018-03-06 2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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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영국의 한 쇼핑몰에서 남녀가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에 노출돼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전직 러시아 스파이로 드러났는데, 암살 시도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전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왼쪽에 있는 남성이 전직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오른쪽이 딸 율리나 스크리팔입니다.

두 사람은 곧 인근의 벤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됩니다.

[제이미 페인/목격자 : "여자는 사후 경직된 듯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고요. 남자는 몸이 안 움직이는 상태에서 입에서 토사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영국 당국은 두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 총정찰국 장교 출신으로 기밀 정보를 영국에 넘긴 혐의로체포됐었는데요.

지난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스파이를 맞교환하면서 석방된 뒤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BBC 등 외신들은 푸틴을 비판해오다 방사성 물질에 중독돼 사망한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요원 리트비넨코가 떠오르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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