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에 ‘위안부’ 명시…‘유신 독재’ 서술 수정
입력 2018.03.07 (06:46)
수정 2018.03.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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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진이 새롭게 실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삭제됐던 위안부'란 단어도 다시 쓰였습니다.
유신 독재 미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는 '유신 독재'로, 대통령 권한 집중은 '독재 정치 강화'로 바뀌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됐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고교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이나리/초등학교 6학년 교사 : "특정한 정부의 시각에 맞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그 시각을 같이 나누는 그런 역사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사회 교과서도 중고교 역사 교과서처럼 국정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내현/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검정 형태로 바뀌었을 때 점차 내용이나 형식이 경쟁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수정은 집필진이 민원 등을 반영해 수정한 것일 뿐, 교육부가 관여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 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진이 새롭게 실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삭제됐던 위안부'란 단어도 다시 쓰였습니다.
유신 독재 미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는 '유신 독재'로, 대통령 권한 집중은 '독재 정치 강화'로 바뀌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됐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고교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이나리/초등학교 6학년 교사 : "특정한 정부의 시각에 맞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그 시각을 같이 나누는 그런 역사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사회 교과서도 중고교 역사 교과서처럼 국정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내현/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검정 형태로 바뀌었을 때 점차 내용이나 형식이 경쟁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수정은 집필진이 민원 등을 반영해 수정한 것일 뿐, 교육부가 관여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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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과서에 ‘위안부’ 명시…‘유신 독재’ 서술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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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7 06:52:22
- 수정2018-03-07 07:05:06
[앵커]
새 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진이 새롭게 실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삭제됐던 위안부'란 단어도 다시 쓰였습니다.
유신 독재 미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는 '유신 독재'로, 대통령 권한 집중은 '독재 정치 강화'로 바뀌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됐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고교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이나리/초등학교 6학년 교사 : "특정한 정부의 시각에 맞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그 시각을 같이 나누는 그런 역사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사회 교과서도 중고교 역사 교과서처럼 국정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내현/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검정 형태로 바뀌었을 때 점차 내용이나 형식이 경쟁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수정은 집필진이 민원 등을 반영해 수정한 것일 뿐, 교육부가 관여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 학기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다시 들어갔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대한 서술도 바뀌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진이 새롭게 실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삭제됐던 위안부'란 단어도 다시 쓰였습니다.
유신 독재 미화 논란을 빚었던 부분도 수정됐습니다.
'유신 헌법에 따른 통치'는 '유신 독재'로, 대통령 권한 집중은 '독재 정치 강화'로 바뀌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수립'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됐습니다.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역사학계 견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최근 중고교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논란이 된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소단원 제목으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이나리/초등학교 6학년 교사 : "특정한 정부의 시각에 맞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그 시각을 같이 나누는 그런 역사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사회 교과서도 중고교 역사 교과서처럼 국정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권내현/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검정 형태로 바뀌었을 때 점차 내용이나 형식이 경쟁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수정은 집필진이 민원 등을 반영해 수정한 것일 뿐, 교육부가 관여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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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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