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개선 협상 무산…‘상여금’ 이견

입력 2018.03.07 (09:42) 수정 2018.03.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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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막판 협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는데, 노사가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 위원회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을 놓고 12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대 쟁점은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킬지 여부였습니다.

현재 최저임금은 매달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기본급과 직무·직책수당 등 고정수당만 포함됩니다.

경영계 측은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항목이 지나치게 제한적인 만큼 상여금과 각종 수당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될 경우 임금 인상 효과가 무력화된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예정됐던 전원회의를 열지 않고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만 정부에 그대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을 위한 관련 법 개정 여부 등을 국회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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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개선 협상 무산…‘상여금’ 이견
    • 입력 2018-03-07 09:43:34
    • 수정2018-03-07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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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막판 협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는데, 노사가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 위원회는 어제 오후 2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을 놓고 12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대 쟁점은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킬지 여부였습니다.

현재 최저임금은 매달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기본급과 직무·직책수당 등 고정수당만 포함됩니다.

경영계 측은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항목이 지나치게 제한적인 만큼 상여금과 각종 수당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될 경우 임금 인상 효과가 무력화된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예정됐던 전원회의를 열지 않고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만 정부에 그대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을 위한 관련 법 개정 여부 등을 국회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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