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사고, 불법행위 수사로 확대

입력 2018.03.08 (06:42) 수정 2018.03.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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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일어난 어선 전복 사고의 수사가 불법 조업 여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새 사고현장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밤, 59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한 척이 뒤집어진 지점은 경남 통영 좌시리도 남서쪽 4.6km 해상.

사고 지점은 근해로 침몰한 쌍끌이 저인망 어선은 조업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해경도 당시 운항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조업금지구역에서 조업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옥/통영해경 수사과장 : "그 지역은 중형 쌍끌이 저인망은 조업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선원 진술에 의하면 불법조업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침몰 어선은 선박위치발신장치가 고장 났고, 같은 선단의 쌍둥이배는 이 발신장치를 일부러 끄고 출항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이 해당 어선들이 일부러 불법조업을 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해경은 침몰 원인과 더불어 상습적인 불법조업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자는 여전히 4명입니다.

해경은 밤사이 사고 해역 기상이 나빠져 대형 경비함 10여 척으로 사고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반경 300킬로미터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전 기상상황이 좋아지면 민간 선박도 추가로 동원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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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어선 전복사고, 불법행위 수사로 확대
    • 입력 2018-03-08 06:43:43
    • 수정2018-03-08 0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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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일어난 어선 전복 사고의 수사가 불법 조업 여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새 사고현장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밤, 59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한 척이 뒤집어진 지점은 경남 통영 좌시리도 남서쪽 4.6km 해상.

사고 지점은 근해로 침몰한 쌍끌이 저인망 어선은 조업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해경도 당시 운항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조업금지구역에서 조업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옥/통영해경 수사과장 : "그 지역은 중형 쌍끌이 저인망은 조업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선원 진술에 의하면 불법조업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침몰 어선은 선박위치발신장치가 고장 났고, 같은 선단의 쌍둥이배는 이 발신장치를 일부러 끄고 출항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이 해당 어선들이 일부러 불법조업을 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해경은 침몰 원인과 더불어 상습적인 불법조업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자는 여전히 4명입니다.

해경은 밤사이 사고 해역 기상이 나빠져 대형 경비함 10여 척으로 사고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반경 300킬로미터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전 기상상황이 좋아지면 민간 선박도 추가로 동원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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