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 또 ‘눈 폭풍’ 강타…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8.03.08 (19:25) 수정 2018.03.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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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북동부 지역이 지난 주말 초강력 겨울 폭풍에 있어 또 다시 눈폭풍이 몰아쳐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천 대의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뉴욕과 뉴저지 주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70킬로미터 가량의 눈 폭풍이 도심을 강타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오후들어 폭설로 바뀌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지난 주말, 초강력 겨울 폭풍으로 침수됐던 지역이 복구가 채 끝나기 전에 또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찰리 베이커/매사추세츠 주지사 : "눈 폭풍의 경로를 보면 폭설로 오늘 퇴근길 등이 상당히 길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린 폭설로 3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상황에서 추가로 10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관공서와 학교는 임시 폐쇄됐고, 항공기 2천5백 편의 운항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메인 주부터 메릴랜드 주 까지 5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강력한 눈폭풍 반경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지난 주말눈 폭풍 때 우리가 대처했던 것처럼, 모든 주정부 인력을 동원해 주민등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최대 60센티미터에 이를 것이란 예보가 나온 가운에, 이번 눈폭풍은 이례적으로 번개까지 동반해 미 북동부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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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동부 또 ‘눈 폭풍’ 강타…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8-03-08 19:26:43
    • 수정2018-03-08 1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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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북동부 지역이 지난 주말 초강력 겨울 폭풍에 있어 또 다시 눈폭풍이 몰아쳐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천 대의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뉴욕과 뉴저지 주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70킬로미터 가량의 눈 폭풍이 도심을 강타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오후들어 폭설로 바뀌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지난 주말, 초강력 겨울 폭풍으로 침수됐던 지역이 복구가 채 끝나기 전에 또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찰리 베이커/매사추세츠 주지사 : "눈 폭풍의 경로를 보면 폭설로 오늘 퇴근길 등이 상당히 길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내린 폭설로 3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상황에서 추가로 10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관공서와 학교는 임시 폐쇄됐고, 항공기 2천5백 편의 운항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메인 주부터 메릴랜드 주 까지 5천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강력한 눈폭풍 반경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필 머피/뉴저지 주지사 : "지난 주말눈 폭풍 때 우리가 대처했던 것처럼, 모든 주정부 인력을 동원해 주민등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최대 60센티미터에 이를 것이란 예보가 나온 가운에, 이번 눈폭풍은 이례적으로 번개까지 동반해 미 북동부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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