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최광혁 “나는 자랑스런 한국 대표다”

입력 2018.03.08 (21:37) 수정 2018.03.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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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탈북민 출신 선수가 있어 화젭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그 누구보다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썰매에 몸을 실어 힘차게 빙판을 누비는 선수들 중에 등번호 7번이 바로 최광혁입니다.

탈북민 출신으로 지난해 7월 국가대표에 선발된 최광혁은 패럴림픽 출전이 꿈만 같습니다.

[최광혁/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 앞으로 무엇을 더 잘해야될까라는 이런 생각 때문에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최광혁은 북한에서 장애인으로 힘겹게 살다가 14살이던 2001년에 탈북했습니다.

따돌림과 방황의 연속이었던 삶은 2014년 아이스하키에 입문하고 이후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표팀에선 날쌘 공격수여서 스라소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정승환/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최광혁 선수) 운동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열심히 하고 투지 넘치고 저희는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광혁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활약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최광혁/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짠한게 있었어요. 제 마음이... 거대한 행사에서 제가 땀을 흘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자긍심을 느끼는 최광혁은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갈망해온 패럴림픽 메달 획득에 반드시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아이스하키 파이팅!"]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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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출신’ 최광혁 “나는 자랑스런 한국 대표다”
    • 입력 2018-03-08 21:41:25
    • 수정2018-03-08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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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탈북민 출신 선수가 있어 화젭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그 누구보다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썰매에 몸을 실어 힘차게 빙판을 누비는 선수들 중에 등번호 7번이 바로 최광혁입니다.

탈북민 출신으로 지난해 7월 국가대표에 선발된 최광혁은 패럴림픽 출전이 꿈만 같습니다.

[최광혁/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 앞으로 무엇을 더 잘해야될까라는 이런 생각 때문에 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최광혁은 북한에서 장애인으로 힘겹게 살다가 14살이던 2001년에 탈북했습니다.

따돌림과 방황의 연속이었던 삶은 2014년 아이스하키에 입문하고 이후 태극마크까지 달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대표팀에선 날쌘 공격수여서 스라소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정승환/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최광혁 선수) 운동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열심히 하고 투지 넘치고 저희는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광혁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활약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최광혁/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짠한게 있었어요. 제 마음이... 거대한 행사에서 제가 땀을 흘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자긍심을 느끼는 최광혁은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갈망해온 패럴림픽 메달 획득에 반드시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아이스하키 파이팅!"]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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