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5월 안에 만난다…‘비핵화’ 약속

입력 2018.03.09 (22:06) 수정 2018.03.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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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특사단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요청을 전달받자, 즉각 수락 의사를 밝힌 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전할 북한의 별도 메시지, 베일이 쌓였던 카드의 핵심은 북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례적으로 신속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5월 안에 개최하자고 즉각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지 전달에 감사를 표시하고,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5월안에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사상 첫 만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외교를 통해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햄버거 대화도 가능하다'에서부터 말폭탄까지 주고 받으며 널뛰던 북미 관계가 비핵화 논의를 계기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하는 상황으로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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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5월 안에 만난다…‘비핵화’ 약속
    • 입력 2018-03-09 22:08:21
    • 수정2018-03-09 23:02:49
    뉴스 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특사단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요청을 전달받자, 즉각 수락 의사를 밝힌 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전할 북한의 별도 메시지, 베일이 쌓였던 카드의 핵심은 북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례적으로 신속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5월 안에 개최하자고 즉각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지 전달에 감사를 표시하고,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5월안에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사상 첫 만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외교를 통해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햄버거 대화도 가능하다'에서부터 말폭탄까지 주고 받으며 널뛰던 북미 관계가 비핵화 논의를 계기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하는 상황으로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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