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질주에서 중단 약속까지
입력 2018.03.10 (06:41)
수정 2018.03.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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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까지만해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며 이른바 '핵 단추'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여 만에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며 전격적으로 태도를 바꿨는데요.
그 과정을, 우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차례 이어진 북한 핵실험 중, 4차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때 강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급기야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틀 로켓맨'이라며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으로 경고하며 구체적 군사옵션까지 거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고조로 치닫던 북핵 위기는 새해 벽두부터 해빙 조짐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전격 밝혔고, 올림픽 기간엔 동생 김여정을 특사로 보내며 남북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만남이 불발되며 우리 중재 노력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 위원장은 청와대 대북 특사를 환대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 유훈"이라고 밝히며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기까지 이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김여정이라든가 최룡해를 미국에 특사로 추가 파견해서 한 차원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핵 개발이 사실상 끝나면서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있어 '항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며 이른바 '핵 단추'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여 만에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며 전격적으로 태도를 바꿨는데요.
그 과정을, 우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차례 이어진 북한 핵실험 중, 4차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때 강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급기야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틀 로켓맨'이라며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으로 경고하며 구체적 군사옵션까지 거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고조로 치닫던 북핵 위기는 새해 벽두부터 해빙 조짐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전격 밝혔고, 올림픽 기간엔 동생 김여정을 특사로 보내며 남북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만남이 불발되며 우리 중재 노력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 위원장은 청와대 대북 특사를 환대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 유훈"이라고 밝히며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기까지 이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김여정이라든가 최룡해를 미국에 특사로 추가 파견해서 한 차원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핵 개발이 사실상 끝나면서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있어 '항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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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10 07:58:59
[앵커]
얼마 전까지만해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며 이른바 '핵 단추'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여 만에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며 전격적으로 태도를 바꿨는데요.
그 과정을, 우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차례 이어진 북한 핵실험 중, 4차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때 강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급기야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틀 로켓맨'이라며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으로 경고하며 구체적 군사옵션까지 거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고조로 치닫던 북핵 위기는 새해 벽두부터 해빙 조짐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전격 밝혔고, 올림픽 기간엔 동생 김여정을 특사로 보내며 남북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만남이 불발되며 우리 중재 노력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 위원장은 청와대 대북 특사를 환대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 유훈"이라고 밝히며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기까지 이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김여정이라든가 최룡해를 미국에 특사로 추가 파견해서 한 차원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핵 개발이 사실상 끝나면서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있어 '항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며 이른바 '핵 단추' 위협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여 만에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며 전격적으로 태도를 바꿨는데요.
그 과정을, 우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차례 이어진 북한 핵실험 중, 4차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때 강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급기야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틀 로켓맨'이라며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으로 경고하며 구체적 군사옵션까지 거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고조로 치닫던 북핵 위기는 새해 벽두부터 해빙 조짐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전격 밝혔고, 올림픽 기간엔 동생 김여정을 특사로 보내며 남북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만남이 불발되며 우리 중재 노력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김 위원장은 청와대 대북 특사를 환대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목표는 선대 유훈"이라고 밝히며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기까지 이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 "김여정이라든가 최룡해를 미국에 특사로 추가 파견해서 한 차원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핵 개발이 사실상 끝나면서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는 속내라는 분석도 있어 '항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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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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