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출전’ vs ‘동·하계 모두 출전’…다시 쓰는 패럴림픽史

입력 2018.03.10 (21:16) 수정 2018.03.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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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선수 중 패럴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알파인 스키의 한상민 선수가 네번째 출전인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의 이도연은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 둘다 참가한 선수가 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식스키에 몸을 실은 한상민이 설원을 질주하며 내려갑니다.

주종목이 아닌 활강이어서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패럴림픽 설원을 4번째로 누빈 39살의 한상민은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상민/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오랜만에 다시 올림픽 코스에서 경기를 하니까 굉장히 긴장되면서 매우 즐겁습니다."]

한상민은 2002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리나라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입니다.

이후 휠체어 농구 선수로도 활약해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소아마비로 인한 하반신 장애를 딛고 만능 스포츠맨의 도전 정신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상민은 앞으로 4경기에 더 출전합니다 자신의 패럴림픽 두 번째 메달에 계속 도전해 갑니다.

여자 바이애슬론의 이도연은 좌식 6km 경기에 출전해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참가한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이도연/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 "우리나라에서 동계, 하계를(종목을) 모두 하고 싶은 욕심에 도전했고요. 더 나이 먹기 전에 올림픽 금메달을 꼭 하나 갖고 싶어요."]

한국 패럴림픽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상민과 이도연, 메달보다 값진 질주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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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째 출전’ vs ‘동·하계 모두 출전’…다시 쓰는 패럴림픽史
    • 입력 2018-03-10 21:19:00
    • 수정2018-03-10 2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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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선수 중 패럴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알파인 스키의 한상민 선수가 네번째 출전인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의 이도연은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 둘다 참가한 선수가 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식스키에 몸을 실은 한상민이 설원을 질주하며 내려갑니다.

주종목이 아닌 활강이어서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패럴림픽 설원을 4번째로 누빈 39살의 한상민은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상민/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오랜만에 다시 올림픽 코스에서 경기를 하니까 굉장히 긴장되면서 매우 즐겁습니다."]

한상민은 2002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리나라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입니다.

이후 휠체어 농구 선수로도 활약해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소아마비로 인한 하반신 장애를 딛고 만능 스포츠맨의 도전 정신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상민은 앞으로 4경기에 더 출전합니다 자신의 패럴림픽 두 번째 메달에 계속 도전해 갑니다.

여자 바이애슬론의 이도연은 좌식 6km 경기에 출전해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참가한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이도연/패럴림픽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 "우리나라에서 동계, 하계를(종목을) 모두 하고 싶은 욕심에 도전했고요. 더 나이 먹기 전에 올림픽 금메달을 꼭 하나 갖고 싶어요."]

한국 패럴림픽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상민과 이도연, 메달보다 값진 질주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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