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양재림-고운소리 ‘감동의 레이스’ 화제

입력 2018.03.12 (06:25) 수정 2018.03.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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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나온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양재림 선수와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의 인간승리 감동 레이스를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 장애인 선수 양재림과 가이드 러너인 고운소리가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뒤에서 따라 내려오는 양재림에게 앞서가는 고운소리가 헬멧에 장착된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코스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고운소리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뒤돌아보면서 양재림의 주행 상태도 살핍니다.

양재림은 고운소리의 안내를 받아 1분 43초 03의 기록으로 완주했고 9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재림/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특히 스키가 무서운 종목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이드와 같이 타면 안 무섭습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안고 있는 양재림은 고운소리와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운소리/가이드 러너 : "잠버릇, 식성도 비슷해졌어요. 화장실 가는 것 제외하고는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욱 완벽한 호흡을 구사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양재림과 고운소리.

4년전 소치대회 양재림의 최고 성적은 4위였습니다.

양재림은 남은 경기에서 파트너 고운소리와 함께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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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인스키 양재림-고운소리 ‘감동의 레이스’ 화제
    • 입력 2018-03-12 06:27:31
    • 수정2018-03-12 06: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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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나온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양재림 선수와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의 인간승리 감동 레이스를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 장애인 선수 양재림과 가이드 러너인 고운소리가 슬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뒤에서 따라 내려오는 양재림에게 앞서가는 고운소리가 헬멧에 장착된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코스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고운소리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뒤돌아보면서 양재림의 주행 상태도 살핍니다.

양재림은 고운소리의 안내를 받아 1분 43초 03의 기록으로 완주했고 9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재림/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특히 스키가 무서운 종목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이드와 같이 타면 안 무섭습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안고 있는 양재림은 고운소리와 3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어느새 친자매처럼 가까워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운소리/가이드 러너 : "잠버릇, 식성도 비슷해졌어요. 화장실 가는 것 제외하고는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욱 완벽한 호흡을 구사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양재림과 고운소리.

4년전 소치대회 양재림의 최고 성적은 4위였습니다.

양재림은 남은 경기에서 파트너 고운소리와 함께 반드시 메달을 획득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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