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고생 끝에 낙! 스타의 ‘알바열전’

입력 2018.03.16 (07:48) 수정 2018.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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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진짜 직업을 찾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적성도 찾고 또 사회생활 경험도 쌓는 분들 많으시죠?

연예계 스타들 또한, 데뷔 전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는데요.

“내가 바로 알바왕!”이라고 외치는 연예계 스타들, 누가 있을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앵커 :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전 세계 10대 3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10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청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대단한 청소년이 누군가 하면~

바로, 대한민국 최초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 군!

워낙 빼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한현민 군은 정식 데뷔 전 쇼핑몰 피팅 모델을 아르바이트 삼아 해왔다는데요.

[한현민 : "보통은 시급으로 받는데 거기서는 “옷을 팔면은 이 돈의 얼마를 너한테 줄게” 이랬어요."]

[박명수 : "런닝개런티로."]

[한현민 : "네, 그래서 저는 “네”하고 착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아르바이트로 사회의 쓴맛부터 경험한 현민 군!

하지만 이런 피팅 모델 경험이 정식 모델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박명수 : "모델은 어떻게 된 거예요? 고생하다가..."]

[한현민 : "제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어요. 제 사진을 보고 현 에이전시 대표님께서 제 사진을 보고 만나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만났는데, 이태원 길 한복판을 걸어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걸었는데, 저에게서 후광을 봤다는 거예요."]

이런 걸 보고 전화위복이라고 하는 거겠죠?

이제는 소속사도 생겼겠다~ 마음 고생하는 일 없이 승승장구하길 바랄게요!

연예계 데뷔 전, 피팅 모델을 한 스타 또 있습니다!

대세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옹성우 씨인데요.

[유재석 : "성우 씨도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알바왕?"]

[옹성우 : "쇼핑몰... 쇼핑몰 모델을 했었는데요."]

쇼핑몰 모델 뿐만 아니라 웨딩 모델, 헤어 모델 등 외모로 승부하는 모델 일은 닥치는 대로 했다는 옹성우 씨.

너무 많은 일을 해서일까요? 때론 난해한 포즈를 요구받기도 해 곤란한 적도 있었다는데요.

[옹성우 : "막 저한테 자꾸 다리를 벌리래요. 다리를 더 벌리래요. 더 벌리래요. 이 정도까지 벌렸는데, 여기서 숙이고 막."]

[지석진 : "옷은 뭐였는데요?"]

[옹성우 : "옷은 제가 돈 주고 입고 나가라고 그래도 못 나갈 정도로."]

데뷔 이후 가장 걱정했던 일도 바로 그때 그 시절 찍었던 사진!

[유재석 : "아니 사실 프듀 출연할 때 사진 뜰까 봐?"]

[옹성우 : "근데 제가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검색을 해봤는데도, 어디에도 없어가지고. 끝났다! 없어졌구나. 이제 없다 깔끔하다 하고선 마음을 놨는데."]

[유재석 : "약간 걱정이 됐군요. 이게 사실은."]

[옹성우 :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근데 지금은 한 수십 장이 올라왔더라고요."]

옹성우 씨가 그렇게 감추고 싶었던 흑역사 사진들, 안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아무리 봐도 어색한 포즈와 이해하기 어려운 패션까지~ 그래도 얼굴 하나만큼은 변함없네요!

보이그룹에 옹성우 씨가 있다면, 걸 그룹에는 이분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여왕’으로 불린 걸 그룹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 씨!

[유재석 :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소진 : "아침에는 빵 굽는 그런데 있잖아요. 그런 데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주로 일을 하고, 연습을 하고 수업을 하고 밤까지 수업을 하다가 10시, 11시면 호프집이나 치킨집이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그 시절,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요?

양말 공장에서 일하던 중 큰일이 날 뻔 했다는데요.

[소진 : "양말이 작다 보니까 속도가 꽤 빨라요. 지나가면 스티커를 빨리 떼야 해요. 하루 종일 6시간, 7시간씩 양말만 보고 있으니까 어지러운 거예요. 현기증이 와서 기절을 했어요."]

이제는 건강 잘 챙기면서 활동하고 계시겠죠?

한편, 지금까지의 스타들을 한순간에 아마추어로 만드는 아르바이트계의 고수 중의 고수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배우 류승룡 씨입니다!

[류승룡 : "저는 족발배달도 하고. 세차도 아파트 하나 몇 동을 그냥 다 맡아가지고. 아파트 (세차를) 매일 했었어요. 매일 한 120대 정도, 한 3년간. 그것도 하고 우유 배달도 하고, 인테리어도 꽤 기술이 많아서 일당 높았습니다."]

오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특별한 인연을 쌓게 된 동료도 있다고 합니다.

[류승룡 : "유해진 씨가 방송에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같이 한 달 동안 지방에서 비데 조립하는 공장에서 같이 일했었어요."]

이제는 한국 영화계에 대들보로 우뚝 선 두 분, 정말 자랑스럽네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기에 더 풍부해진 감정 표현으로 대중들을 사로잡는 스타로 거듭난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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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고생 끝에 낙! 스타의 ‘알바열전’
    • 입력 2018-03-16 08:33:28
    • 수정2018-03-16 09:06:01
    아침뉴스타임
[앵커]

자신의 진짜 직업을 찾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적성도 찾고 또 사회생활 경험도 쌓는 분들 많으시죠?

연예계 스타들 또한, 데뷔 전 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는데요.

“내가 바로 알바왕!”이라고 외치는 연예계 스타들, 누가 있을지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앵커 :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전 세계 10대 3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10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청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대단한 청소년이 누군가 하면~

바로, 대한민국 최초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 군!

워낙 빼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한현민 군은 정식 데뷔 전 쇼핑몰 피팅 모델을 아르바이트 삼아 해왔다는데요.

[한현민 : "보통은 시급으로 받는데 거기서는 “옷을 팔면은 이 돈의 얼마를 너한테 줄게” 이랬어요."]

[박명수 : "런닝개런티로."]

[한현민 : "네, 그래서 저는 “네”하고 착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아르바이트로 사회의 쓴맛부터 경험한 현민 군!

하지만 이런 피팅 모델 경험이 정식 모델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박명수 : "모델은 어떻게 된 거예요? 고생하다가..."]

[한현민 : "제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어요. 제 사진을 보고 현 에이전시 대표님께서 제 사진을 보고 만나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만났는데, 이태원 길 한복판을 걸어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걸었는데, 저에게서 후광을 봤다는 거예요."]

이런 걸 보고 전화위복이라고 하는 거겠죠?

이제는 소속사도 생겼겠다~ 마음 고생하는 일 없이 승승장구하길 바랄게요!

연예계 데뷔 전, 피팅 모델을 한 스타 또 있습니다!

대세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옹성우 씨인데요.

[유재석 : "성우 씨도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알바왕?"]

[옹성우 : "쇼핑몰... 쇼핑몰 모델을 했었는데요."]

쇼핑몰 모델 뿐만 아니라 웨딩 모델, 헤어 모델 등 외모로 승부하는 모델 일은 닥치는 대로 했다는 옹성우 씨.

너무 많은 일을 해서일까요? 때론 난해한 포즈를 요구받기도 해 곤란한 적도 있었다는데요.

[옹성우 : "막 저한테 자꾸 다리를 벌리래요. 다리를 더 벌리래요. 더 벌리래요. 이 정도까지 벌렸는데, 여기서 숙이고 막."]

[지석진 : "옷은 뭐였는데요?"]

[옹성우 : "옷은 제가 돈 주고 입고 나가라고 그래도 못 나갈 정도로."]

데뷔 이후 가장 걱정했던 일도 바로 그때 그 시절 찍었던 사진!

[유재석 : "아니 사실 프듀 출연할 때 사진 뜰까 봐?"]

[옹성우 : "근데 제가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검색을 해봤는데도, 어디에도 없어가지고. 끝났다! 없어졌구나. 이제 없다 깔끔하다 하고선 마음을 놨는데."]

[유재석 : "약간 걱정이 됐군요. 이게 사실은."]

[옹성우 :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근데 지금은 한 수십 장이 올라왔더라고요."]

옹성우 씨가 그렇게 감추고 싶었던 흑역사 사진들, 안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아무리 봐도 어색한 포즈와 이해하기 어려운 패션까지~ 그래도 얼굴 하나만큼은 변함없네요!

보이그룹에 옹성우 씨가 있다면, 걸 그룹에는 이분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여왕’으로 불린 걸 그룹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 씨!

[유재석 :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소진 : "아침에는 빵 굽는 그런데 있잖아요. 그런 데나 샌드위치 가게에서 주로 일을 하고, 연습을 하고 수업을 하고 밤까지 수업을 하다가 10시, 11시면 호프집이나 치킨집이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그 시절,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요?

양말 공장에서 일하던 중 큰일이 날 뻔 했다는데요.

[소진 : "양말이 작다 보니까 속도가 꽤 빨라요. 지나가면 스티커를 빨리 떼야 해요. 하루 종일 6시간, 7시간씩 양말만 보고 있으니까 어지러운 거예요. 현기증이 와서 기절을 했어요."]

이제는 건강 잘 챙기면서 활동하고 계시겠죠?

한편, 지금까지의 스타들을 한순간에 아마추어로 만드는 아르바이트계의 고수 중의 고수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배우 류승룡 씨입니다!

[류승룡 : "저는 족발배달도 하고. 세차도 아파트 하나 몇 동을 그냥 다 맡아가지고. 아파트 (세차를) 매일 했었어요. 매일 한 120대 정도, 한 3년간. 그것도 하고 우유 배달도 하고, 인테리어도 꽤 기술이 많아서 일당 높았습니다."]

오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특별한 인연을 쌓게 된 동료도 있다고 합니다.

[류승룡 : "유해진 씨가 방송에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같이 한 달 동안 지방에서 비데 조립하는 공장에서 같이 일했었어요."]

이제는 한국 영화계에 대들보로 우뚝 선 두 분, 정말 자랑스럽네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기에 더 풍부해진 감정 표현으로 대중들을 사로잡는 스타로 거듭난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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