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와 접전…이기면 결승 진출

[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노르웨이와 현재 결승 진출읕 다투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예선 1위를 차지한 우리 대표팀의 4강전 상대는 예선 4위에 그친 노르웨이입니다.

하지만, 예선 맞대결에서는 우리나라에 9대 2, 패배를 안긴 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대표팀은 후공으로 공격을 시작한 1엔드에서 오히려 한 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엔드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정승원이 스톤을 절묘하게 안착시키는 샷을 발판으로 우리 대표팀은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역전을 허용한 3엔드 종료 후, 우리나라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차재관을 빼고 이동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두 개의 스톤을 동시에 밀어내는 이동하의 더블테이크 아웃에 이어 서순석의 마무리로 동점에 성공하는 등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7엔드가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4대 4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예선에서 캐나다와 함께 9승 2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오늘 이기면, 중국-캐나다 전 승자를 상대로 내일 오후,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