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의 꽃은 동아리 활동? 취업 한파에 ‘시들’
입력 2018.03.16 (19:09)
수정 2018.03.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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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 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서는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 탓에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시들하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활기가 넘칩니다.
학내 광장에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취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동아리의 신입생 모집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이나 실용성이 있는 동아리 중심으로 신입 회원이 몰립니다.
[김도현/신입생 : "토론 동아리나 교육 봉사처럼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위주로 들고 싶어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뿐만 아니라 재학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아리 개수와 회원 수 모두 감소 추세입니다.
59년 전통의 산악동아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고 활동하는 재학생도 2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판입니다.
[황선영/강원대학교 산악회 대장 : "취업 문제도 있고 개인마다 사정들이... 저희 산악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한 친구들이 많고 하거든요."]
학내 학술동아리와 종교동아리도 학생들의 외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취업 한파에 대학의 추억과 낭만을 키워가던 동아리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막 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서는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 탓에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시들하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활기가 넘칩니다.
학내 광장에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취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동아리의 신입생 모집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이나 실용성이 있는 동아리 중심으로 신입 회원이 몰립니다.
[김도현/신입생 : "토론 동아리나 교육 봉사처럼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위주로 들고 싶어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뿐만 아니라 재학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아리 개수와 회원 수 모두 감소 추세입니다.
59년 전통의 산악동아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고 활동하는 재학생도 2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판입니다.
[황선영/강원대학교 산악회 대장 : "취업 문제도 있고 개인마다 사정들이... 저희 산악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한 친구들이 많고 하거든요."]
학내 학술동아리와 종교동아리도 학생들의 외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취업 한파에 대학의 추억과 낭만을 키워가던 동아리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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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16 1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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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서는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 탓에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시들하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활기가 넘칩니다.
학내 광장에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취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동아리의 신입생 모집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이나 실용성이 있는 동아리 중심으로 신입 회원이 몰립니다.
[김도현/신입생 : "토론 동아리나 교육 봉사처럼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위주로 들고 싶어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뿐만 아니라 재학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아리 개수와 회원 수 모두 감소 추세입니다.
59년 전통의 산악동아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고 활동하는 재학생도 2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판입니다.
[황선영/강원대학교 산악회 대장 : "취업 문제도 있고 개인마다 사정들이... 저희 산악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한 친구들이 많고 하거든요."]
학내 학술동아리와 종교동아리도 학생들의 외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취업 한파에 대학의 추억과 낭만을 키워가던 동아리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막 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서는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 탓에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시들하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활기가 넘칩니다.
학내 광장에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취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동아리의 신입생 모집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이나 실용성이 있는 동아리 중심으로 신입 회원이 몰립니다.
[김도현/신입생 : "토론 동아리나 교육 봉사처럼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위주로 들고 싶어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뿐만 아니라 재학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아리 개수와 회원 수 모두 감소 추세입니다.
59년 전통의 산악동아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고 활동하는 재학생도 2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판입니다.
[황선영/강원대학교 산악회 대장 : "취업 문제도 있고 개인마다 사정들이... 저희 산악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한 친구들이 많고 하거든요."]
학내 학술동아리와 종교동아리도 학생들의 외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취업 한파에 대학의 추억과 낭만을 키워가던 동아리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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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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