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②] 예보 따로·현실 따로…미세먼지 기준 강화
입력 2018.03.20 (21:29)
수정 2018.03.21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발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이죠.
그동안 우리나라는 웬만큼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고는 '나쁨' 예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미세먼지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집중진단①] “中 춘절 폭죽에 한국 미세먼지 증가”…국내 연구진 입증
[리포트]
1월 중순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 무려 열흘 동안 희뿌연 공기가 서울 하늘을 뒤덮었지만, 닷새를 빼고는 미세먼지 예보가 모두 '좋음'이나 '보통'으로 나왔습니다.
[김태현/시민 : "예보했던 것보다는 농도가 높다든지 숨쉬기가 힘들다든지 모래가루를 마신다는 느낌?…숫자로 나오는 건 좀 더 믿을 만 하니까 앱을 좀 더 참고하는 편이고요.."]
오는 27일부터는 미세먼지의 '나쁨' 기준이 현재 세제곱미터당 50㎍에서 35㎍으로 바뀝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겁니다.
[홍동곤/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 : "WHO에서 미세먼지가 발암물질이라는 발표를 했고요. 그에 따라서 환경기준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지난해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연간 12일,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57일로 4배 넘게 늘어나게 됩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기준도 각각 75㎍과 150㎍으로 강화됩니다.
[장재연/환경운동연합 대표 : "단순한 수치의 변경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오염물질 발생량을 30%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차질 없이 수행돼서…"]
미세먼지 기준은 강화되지만 수도권에 시행 중인 비상저감조치는 현행 발령 기준 50㎍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중국발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이죠.
그동안 우리나라는 웬만큼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고는 '나쁨' 예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미세먼지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집중진단①] “中 춘절 폭죽에 한국 미세먼지 증가”…국내 연구진 입증
[리포트]
1월 중순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 무려 열흘 동안 희뿌연 공기가 서울 하늘을 뒤덮었지만, 닷새를 빼고는 미세먼지 예보가 모두 '좋음'이나 '보통'으로 나왔습니다.
[김태현/시민 : "예보했던 것보다는 농도가 높다든지 숨쉬기가 힘들다든지 모래가루를 마신다는 느낌?…숫자로 나오는 건 좀 더 믿을 만 하니까 앱을 좀 더 참고하는 편이고요.."]
오는 27일부터는 미세먼지의 '나쁨' 기준이 현재 세제곱미터당 50㎍에서 35㎍으로 바뀝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겁니다.
[홍동곤/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 : "WHO에서 미세먼지가 발암물질이라는 발표를 했고요. 그에 따라서 환경기준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지난해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연간 12일,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57일로 4배 넘게 늘어나게 됩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기준도 각각 75㎍과 150㎍으로 강화됩니다.
[장재연/환경운동연합 대표 : "단순한 수치의 변경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오염물질 발생량을 30%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차질 없이 수행돼서…"]
미세먼지 기준은 강화되지만 수도권에 시행 중인 비상저감조치는 현행 발령 기준 50㎍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진단②] 예보 따로·현실 따로…미세먼지 기준 강화
-
- 입력 2018-03-20 21:32:19
- 수정2018-03-21 09:56:03
[앵커]
중국발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이죠.
그동안 우리나라는 웬만큼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고는 '나쁨' 예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미세먼지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집중진단①] “中 춘절 폭죽에 한국 미세먼지 증가”…국내 연구진 입증
[리포트]
1월 중순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 무려 열흘 동안 희뿌연 공기가 서울 하늘을 뒤덮었지만, 닷새를 빼고는 미세먼지 예보가 모두 '좋음'이나 '보통'으로 나왔습니다.
[김태현/시민 : "예보했던 것보다는 농도가 높다든지 숨쉬기가 힘들다든지 모래가루를 마신다는 느낌?…숫자로 나오는 건 좀 더 믿을 만 하니까 앱을 좀 더 참고하는 편이고요.."]
오는 27일부터는 미세먼지의 '나쁨' 기준이 현재 세제곱미터당 50㎍에서 35㎍으로 바뀝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겁니다.
[홍동곤/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 : "WHO에서 미세먼지가 발암물질이라는 발표를 했고요. 그에 따라서 환경기준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지난해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국 평균 연간 12일,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면 57일로 4배 넘게 늘어나게 됩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기준도 각각 75㎍과 150㎍으로 강화됩니다.
[장재연/환경운동연합 대표 : "단순한 수치의 변경이 아니라 실질적인 개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오염물질 발생량을 30%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차질 없이 수행돼서…"]
미세먼지 기준은 강화되지만 수도권에 시행 중인 비상저감조치는 현행 발령 기준 50㎍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송명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