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무너지고…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8.03.20 (23:17) 수정 2018.03.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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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한바람에 전봇대가 넘어지고, 항만이 폐쇄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안전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엘시티 공사현장, 강한 바람에 임시 철골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부산의 한 주택가!

지반을 지탱하던 콘크리트도 힘없이 무너져 축대의 속살이 다 드러났습니다.

[장용익/부산 남부소방서 구조팀장 : "바람과 함께 건물이 노화돼서 시멘트 블록까지 무너지면서..."]

상가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알루미늄 패널이 덮치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관측점 기준으로 최대 초속 19m까지 바람이 분 부산에서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8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기훈/관광객 : "바람이 너무 세서 몸도 휘청거리고 모래도 많이 날려서 밖에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에서는 오늘 하루 간판이 날아가고 비닐하우스가 찢어지는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경남지역 여객선 12개 항로와 섬 주민이 이용하는 배 27척도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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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지고 무너지고…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18-03-20 23:19:34
    • 수정2018-03-20 2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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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한바람에 전봇대가 넘어지고, 항만이 폐쇄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안전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엘시티 공사현장, 강한 바람에 임시 철골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부산의 한 주택가!

지반을 지탱하던 콘크리트도 힘없이 무너져 축대의 속살이 다 드러났습니다.

[장용익/부산 남부소방서 구조팀장 : "바람과 함께 건물이 노화돼서 시멘트 블록까지 무너지면서..."]

상가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알루미늄 패널이 덮치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관측점 기준으로 최대 초속 19m까지 바람이 분 부산에서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8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기훈/관광객 : "바람이 너무 세서 몸도 휘청거리고 모래도 많이 날려서 밖에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역에서는 오늘 하루 간판이 날아가고 비닐하우스가 찢어지는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경남지역 여객선 12개 항로와 섬 주민이 이용하는 배 27척도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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