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자택서 대기…영장 발부 시 동부구치소 수감될 듯

[앵커]

이번에는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가봅니다.

황경주 기자!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나올텐데,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이곳 자택 안에서 영장 심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상을 뒤집고 법원이 서류 심사만 하기로 결정하면서 자택 주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호 차량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고, 경찰도 자택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오후 늦게부터는 경력이 더 투입될 예정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이 이곳 자택으로 와 이 전 대통령을 동부구치소에 수감하게 될 텐데요,

자택과 동부구치소는 10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밤 늦게 이동한다면 30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신청이 기각되면 이 전 대통령은 지금처럼 자택에 머물며 검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자택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1인 피켓 시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주 검찰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몰리지 않아서 충돌 등 돌발상황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