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동부구치소 12층 독방 수감…“오늘은 검찰 조사 없어”

입력 2018.03.23 (17:02) 수정 2018.03.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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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오늘은 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고려해 휴식을 보장해 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하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입소 절차를 거치며 잠을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섭니다.

1차 구속기한은 31일까지.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기한을 열흘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검찰청에 다시 소환하기보다 조만간 구치소에 찾아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첫 밤을 보낸 이 전 대통령에게는 아침 식사로 빵과 두유 등이 제공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방은 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있는 10.13㎡ 크기의 독방입니다.

접이식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고, 책상 겸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하게 됩니다.

방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고 TV도 볼 수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층의 다른 방은 모두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노역은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 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간 가능하고, 변호인 접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제한 없이 허용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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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동부구치소 12층 독방 수감…“오늘은 검찰 조사 없어”
    • 입력 2018-03-23 17:03:15
    • 수정2018-03-23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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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오늘은 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고려해 휴식을 보장해 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하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입소 절차를 거치며 잠을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섭니다.

1차 구속기한은 31일까지.

검찰은 추가 수사를 위해 기한을 열흘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검찰청에 다시 소환하기보다 조만간 구치소에 찾아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첫 밤을 보낸 이 전 대통령에게는 아침 식사로 빵과 두유 등이 제공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방은 구치소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있는 10.13㎡ 크기의 독방입니다.

접이식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고, 책상 겸 밥상에서 혼자 식사를 하게 됩니다.

방바닥에는 보온 시설이 갖춰져 있고 TV도 볼 수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층의 다른 방은 모두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됩니다.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노역은 하지 않고, 매일 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 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간 가능하고, 변호인 접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 제한 없이 허용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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