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도둑의 양심?…“아기 납치는 싫어요”

입력 2018.03.23 (23:20) 수정 2018.03.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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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훔쳐 타고 가던 도둑이 뒷자리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황급히 낯선 사람에게 아기를 떠넘기고 도주하다 결국 체포됐다고 합니다.

흰색 차에서 내린 남성이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검은 승용차에 올라타더니 유유히 달아납니다.

자동차 절도범입니다.

그런데 얼마 뒤 10여 km 떨어진 한 주유소 편의점 앞에서 다시 포착됩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차에서 내리는데요.

아기가 실린 유아용 시트를 한 손에 든 채 편의점 문을 다급히 두드립니다.

[편의점 종업원 : "낯선 남성이 아기 좀 부탁한다고 소리 지르더군요. 훔친 차 안에 아기가 있는 줄 미처 몰랐나 봐요."]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아기를 안에 들여다 놓고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생후 5개월 된 아기는 다행히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배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시민의 제보로 절도범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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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2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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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훔쳐 타고 가던 도둑이 뒷자리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황급히 낯선 사람에게 아기를 떠넘기고 도주하다 결국 체포됐다고 합니다.

흰색 차에서 내린 남성이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검은 승용차에 올라타더니 유유히 달아납니다.

자동차 절도범입니다.

그런데 얼마 뒤 10여 km 떨어진 한 주유소 편의점 앞에서 다시 포착됩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차에서 내리는데요.

아기가 실린 유아용 시트를 한 손에 든 채 편의점 문을 다급히 두드립니다.

[편의점 종업원 : "낯선 남성이 아기 좀 부탁한다고 소리 지르더군요. 훔친 차 안에 아기가 있는 줄 미처 몰랐나 봐요."]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아기를 안에 들여다 놓고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생후 5개월 된 아기는 다행히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배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시민의 제보로 절도범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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