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첫 MB ‘옥중조사’…김윤옥 조사도 곧 시작

입력 2018.03.25 (21:08) 수정 2018.03.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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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내일(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첫 조사를 벌입니다.

뇌물과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 때보다 더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26일) 오후 2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실시합니다.

구속된 지 사흘 만입니다.

조사는 서울동부구치소에 마련된 임시조사실에서 이뤄집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문제가 고려됐습니다.

소환 당시 직접 조사를 맡았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다시 구치소를 찾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수사 결과부터 다지기 위해섭니다.

110억 원대 불법자금 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입증하는 핵심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상태여서 증거인멸 우려가 높지 않은 만큼 자료를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 조사 때보다 더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예고입니다.

조사가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내일(26일) 오전 구치소를 찾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가족들과 짧게 만났던 이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독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달 5일까지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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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내일 첫 MB ‘옥중조사’…김윤옥 조사도 곧 시작
    • 입력 2018-03-25 21:09:50
    • 수정2018-03-25 2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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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내일(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첫 조사를 벌입니다.

뇌물과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 때보다 더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26일) 오후 2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실시합니다.

구속된 지 사흘 만입니다.

조사는 서울동부구치소에 마련된 임시조사실에서 이뤄집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문제가 고려됐습니다.

소환 당시 직접 조사를 맡았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가 다시 구치소를 찾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수사 결과부터 다지기 위해섭니다.

110억 원대 불법자금 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입증하는 핵심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상태여서 증거인멸 우려가 높지 않은 만큼 자료를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 조사 때보다 더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예고입니다.

조사가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내일(26일) 오전 구치소를 찾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가족들과 짧게 만났던 이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독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달 5일까지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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