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폴란드 평가전 첫 훈련…“새 각오로 승리”

[앵커]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현지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아일랜드전 역전패의 아쉬움이 크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승리 의지를 높였습니다.

폴란드 호주프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진한 아쉬움에 가라앉을 법했던 훈련 분위기는 원정 팬들의 응원으로 활기차게 바뀌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십여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표팀은 1시간 가량 훈련을 했습니다.

손흥민과 김신욱 등 북아일랜드전에 뛴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고,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은 미니게임을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모레 새벽 상대할 폴란드는 피파 랭킹 6위의 강호입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6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오른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뛰는만큼 대표팀은 새 마음 새 각오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아무래도 그런 세계적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할 것같아요. 어느 팀을 만나든 그런 좋은 선수들은 어떤 협력 수비로 잘 막아내는지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폴란드전은 대표팀엔 독일전 해법이 걸린 일전이고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중요한 경기입니다.

호주프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