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당첨자 계약포기 속출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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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분양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8차 분양분의 경우에 계약포기가 많이 눈에 띄고 있는데 김철민 기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달 초 8차 동시분양에 나섰던 아파트입니다.
8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선시공 아파트인데도 당첨자 27명 가운데 40%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김명구(건설업체 관계자):: 실수요자가 아니고 투자목적으로 하셨다가 향이라든가 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포기를 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이 아파트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194:1까지 치솟았던 곳입니다.
그러나 당첨자 계약마감 결과 11명이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1년 간은 마음대로 분양권을 팔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다 보니 분양가에 의레껏 따라붙는 웃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8차 동시분양 12개 단지 가운데 계약률 100%를 기록한 곳은 2군데 뿐입니다.
나머지 10개 단지의 계약률은 최저 51%까지 떨어졌습니다.
분양권 전매로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고종완(부동산 컨설턴트): 전매차익을 노린 투기적 가수요자들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잃더라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에다 다음 달부터 재당첨 금지제도까지 도입되면 분양시장 안정세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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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당첨자 계약포기 속출
    • 입력 2002-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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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분양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8차 분양분의 경우에 계약포기가 많이 눈에 띄고 있는데 김철민 기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달 초 8차 동시분양에 나섰던 아파트입니다. 8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선시공 아파트인데도 당첨자 27명 가운데 40%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김명구(건설업체 관계자):: 실수요자가 아니고 투자목적으로 하셨다가 향이라든가 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포기를 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이 아파트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194:1까지 치솟았던 곳입니다. 그러나 당첨자 계약마감 결과 11명이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1년 간은 마음대로 분양권을 팔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다 보니 분양가에 의레껏 따라붙는 웃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8차 동시분양 12개 단지 가운데 계약률 100%를 기록한 곳은 2군데 뿐입니다. 나머지 10개 단지의 계약률은 최저 51%까지 떨어졌습니다. 분양권 전매로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고종완(부동산 컨설턴트): 전매차익을 노린 투기적 가수요자들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잃더라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에다 다음 달부터 재당첨 금지제도까지 도입되면 분양시장 안정세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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