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180개국 참가 외
입력 2018.03.26 (10:47)
수정 2018.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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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은 세계자연기금이 정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일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불이 꺼집니다.
버킹엄 궁전과 타워 브리지의 불이 꺼져 영국 런던의 밤거리도 어두워졌습니다.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이 열린 건데요.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올해는 180여 개국 7천여 개 도시가 참여했습니다.
스페인 前 카탈루냐 수반 체포에 항의 시위
현지 시각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주 정부 수반이 체포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지난해 10월 카탈루냐 주의 독립을 불법적으로 선언한 후 도피했다가 어제 독일에서 체포됐는데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시작한 겁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진압 경찰까지 출동했고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대선 앞둔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
현지 시각 그제, 이집트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찰을 표적으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도로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건데요.
공격의 배후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28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테러가 일어난 터라 이집트 당국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서 아프리카인 추방 반대 시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정부의 아프리카인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텔아비브 시내에 시민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4월 초까지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감금하겠다는 고지를 내렸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난민들의 무분별한 유입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해당 조치는 반인륜적이라며 이주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 이어져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브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IS 대원이라고 밝힌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나면서 1명을 살해하고, 이후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는데요.
인질극은 약 4시간 만에 특공대가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지막까지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 대신 스스로 범행 현장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경찰 간부를 위해 국가적인 추도식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를 비롯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최단 17시간
호주에서 영국까지 가는 직항 여객기가 첫 번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30여 명을 태우고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한 콴타스 항공의 보잉사 여객기가 무려 17시간을 날아,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영국 런던에 도착한 건데요.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호주에서 영국까지 경유없이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기 순환 기능 등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네요.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은 세계자연기금이 정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일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불이 꺼집니다.
버킹엄 궁전과 타워 브리지의 불이 꺼져 영국 런던의 밤거리도 어두워졌습니다.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이 열린 건데요.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올해는 180여 개국 7천여 개 도시가 참여했습니다.
스페인 前 카탈루냐 수반 체포에 항의 시위
현지 시각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주 정부 수반이 체포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지난해 10월 카탈루냐 주의 독립을 불법적으로 선언한 후 도피했다가 어제 독일에서 체포됐는데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시작한 겁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진압 경찰까지 출동했고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대선 앞둔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
현지 시각 그제, 이집트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찰을 표적으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도로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건데요.
공격의 배후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28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테러가 일어난 터라 이집트 당국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서 아프리카인 추방 반대 시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정부의 아프리카인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텔아비브 시내에 시민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4월 초까지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감금하겠다는 고지를 내렸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난민들의 무분별한 유입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해당 조치는 반인륜적이라며 이주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 이어져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브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IS 대원이라고 밝힌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나면서 1명을 살해하고, 이후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는데요.
인질극은 약 4시간 만에 특공대가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지막까지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 대신 스스로 범행 현장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경찰 간부를 위해 국가적인 추도식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를 비롯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최단 17시간
호주에서 영국까지 가는 직항 여객기가 첫 번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30여 명을 태우고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한 콴타스 항공의 보잉사 여객기가 무려 17시간을 날아,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영국 런던에 도착한 건데요.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호주에서 영국까지 경유없이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기 순환 기능 등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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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은 세계자연기금이 정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일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불이 꺼집니다.
버킹엄 궁전과 타워 브리지의 불이 꺼져 영국 런던의 밤거리도 어두워졌습니다.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이 열린 건데요.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올해는 180여 개국 7천여 개 도시가 참여했습니다.
스페인 前 카탈루냐 수반 체포에 항의 시위
현지 시각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주 정부 수반이 체포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지난해 10월 카탈루냐 주의 독립을 불법적으로 선언한 후 도피했다가 어제 독일에서 체포됐는데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시작한 겁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진압 경찰까지 출동했고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대선 앞둔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
현지 시각 그제, 이집트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찰을 표적으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도로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건데요.
공격의 배후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28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테러가 일어난 터라 이집트 당국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서 아프리카인 추방 반대 시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정부의 아프리카인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텔아비브 시내에 시민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4월 초까지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감금하겠다는 고지를 내렸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난민들의 무분별한 유입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해당 조치는 반인륜적이라며 이주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 이어져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브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IS 대원이라고 밝힌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나면서 1명을 살해하고, 이후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는데요.
인질극은 약 4시간 만에 특공대가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지막까지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 대신 스스로 범행 현장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경찰 간부를 위해 국가적인 추도식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를 비롯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최단 17시간
호주에서 영국까지 가는 직항 여객기가 첫 번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30여 명을 태우고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한 콴타스 항공의 보잉사 여객기가 무려 17시간을 날아,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영국 런던에 도착한 건데요.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호주에서 영국까지 경유없이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거리 비행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기 순환 기능 등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네요.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은 세계자연기금이 정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일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불이 꺼집니다.
버킹엄 궁전과 타워 브리지의 불이 꺼져 영국 런던의 밤거리도 어두워졌습니다.
기후 변화를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이 열린 건데요.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 올해는 180여 개국 7천여 개 도시가 참여했습니다.
스페인 前 카탈루냐 수반 체포에 항의 시위
현지 시각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주 정부 수반이 체포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지난해 10월 카탈루냐 주의 독립을 불법적으로 선언한 후 도피했다가 어제 독일에서 체포됐는데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시작한 겁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진압 경찰까지 출동했고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대선 앞둔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
현지 시각 그제, 이집트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찰을 표적으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도로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건데요.
공격의 배후 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28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테러가 일어난 터라 이집트 당국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서 아프리카인 추방 반대 시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정부의 아프리카인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텔아비브 시내에 시민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4월 초까지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감금하겠다는 고지를 내렸기 때문인데요.
아프리카 난민들의 무분별한 유입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해당 조치는 반인륜적이라며 이주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테러 희생자 추모 이어져
지난 23일,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브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IS 대원이라고 밝힌 남성이 차를 훔쳐 달아나면서 1명을 살해하고, 이후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는데요.
인질극은 약 4시간 만에 특공대가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지막까지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 대신 스스로 범행 현장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경찰 간부를 위해 국가적인 추도식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를 비롯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프랑스 곳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최단 17시간
호주에서 영국까지 가는 직항 여객기가 첫 번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30여 명을 태우고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한 콴타스 항공의 보잉사 여객기가 무려 17시간을 날아,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영국 런던에 도착한 건데요.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호주에서 영국까지 경유없이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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