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바젤월드’에 부는 변화의 바람
입력 2018.03.26 (10:53)
수정 2018.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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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했던 전통 시계 회사들도 점차 스마트워치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최고급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시장 추세에 맞춰 전통적인 시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시계가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온 스위스 업체들은 최근 몇 년동안 스마트 시계의 첨단 기능과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애플 스마트워치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스위스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계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시장조사기관 연구원 : "이 조사는 시계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스마트 워치가 시계 산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세계 시계 제조 업체들은 기존 아날로그 디자인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시계 분야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 인구가 1억 2천 4백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유엔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 1억 8백만 명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같은 증가는 미얀마나 콩고, 예멘 등지에서 새로운 분쟁이 일어났거나, 기존 충돌이 격화됐기 때문입니다.
[루카 루소/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 분석가 : "두 번째 이유로는 기후 변화를 들 수 있어요.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됐죠."]
이 가운데 특히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이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페인에서 견공의 배설물이 공공장소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자, 일부 지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역민들이 키우는 견공들의 혈액에서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관계 당국은 미화원들이 거리나 공원 등지에 방치된 견공 배설물을 수거해오면 DNA 자료를 바탕으로 주인을 찾아내, 최대 29만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현재 스페인 18개 도시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유기견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로 향하는 직항 여객기에 영공을 개방했습니다.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지난 22일부터 사우디 영공을 통과하는 뉴델리-텔아비브 노선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이로써 사우디를 우회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날 때보다 비행 시간을 2시간 여 가량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온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했던 전통 시계 회사들도 점차 스마트워치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최고급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시장 추세에 맞춰 전통적인 시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시계가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온 스위스 업체들은 최근 몇 년동안 스마트 시계의 첨단 기능과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애플 스마트워치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스위스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계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시장조사기관 연구원 : "이 조사는 시계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스마트 워치가 시계 산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세계 시계 제조 업체들은 기존 아날로그 디자인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시계 분야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 인구가 1억 2천 4백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유엔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 1억 8백만 명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같은 증가는 미얀마나 콩고, 예멘 등지에서 새로운 분쟁이 일어났거나, 기존 충돌이 격화됐기 때문입니다.
[루카 루소/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 분석가 : "두 번째 이유로는 기후 변화를 들 수 있어요.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됐죠."]
이 가운데 특히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이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페인에서 견공의 배설물이 공공장소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자, 일부 지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역민들이 키우는 견공들의 혈액에서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관계 당국은 미화원들이 거리나 공원 등지에 방치된 견공 배설물을 수거해오면 DNA 자료를 바탕으로 주인을 찾아내, 최대 29만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현재 스페인 18개 도시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유기견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로 향하는 직항 여객기에 영공을 개방했습니다.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지난 22일부터 사우디 영공을 통과하는 뉴델리-텔아비브 노선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이로써 사우디를 우회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날 때보다 비행 시간을 2시간 여 가량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온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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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했던 전통 시계 회사들도 점차 스마트워치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최고급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시장 추세에 맞춰 전통적인 시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시계가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온 스위스 업체들은 최근 몇 년동안 스마트 시계의 첨단 기능과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애플 스마트워치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스위스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계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시장조사기관 연구원 : "이 조사는 시계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스마트 워치가 시계 산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세계 시계 제조 업체들은 기존 아날로그 디자인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시계 분야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 인구가 1억 2천 4백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유엔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 1억 8백만 명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같은 증가는 미얀마나 콩고, 예멘 등지에서 새로운 분쟁이 일어났거나, 기존 충돌이 격화됐기 때문입니다.
[루카 루소/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 분석가 : "두 번째 이유로는 기후 변화를 들 수 있어요.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됐죠."]
이 가운데 특히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이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페인에서 견공의 배설물이 공공장소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자, 일부 지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역민들이 키우는 견공들의 혈액에서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관계 당국은 미화원들이 거리나 공원 등지에 방치된 견공 배설물을 수거해오면 DNA 자료를 바탕으로 주인을 찾아내, 최대 29만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현재 스페인 18개 도시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유기견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로 향하는 직항 여객기에 영공을 개방했습니다.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지난 22일부터 사우디 영공을 통과하는 뉴델리-텔아비브 노선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이로써 사우디를 우회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날 때보다 비행 시간을 2시간 여 가량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온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했던 전통 시계 회사들도 점차 스마트워치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최고급 시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시장 추세에 맞춰 전통적인 시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시계가 전시장에 나왔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만들어 온 스위스 업체들은 최근 몇 년동안 스마트 시계의 첨단 기능과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애플 스마트워치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스위스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시계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시장조사기관 연구원 : "이 조사는 시계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스마트 워치가 시계 산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세계 시계 제조 업체들은 기존 아날로그 디자인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시계 분야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 인구가 1억 2천 4백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유엔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6년 1억 8백만 명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같은 증가는 미얀마나 콩고, 예멘 등지에서 새로운 분쟁이 일어났거나, 기존 충돌이 격화됐기 때문입니다.
[루카 루소/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 분석가 : "두 번째 이유로는 기후 변화를 들 수 있어요.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한 가뭄이 계속 됐죠."]
이 가운데 특히 내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이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페인에서 견공의 배설물이 공공장소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자, 일부 지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역민들이 키우는 견공들의 혈액에서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관계 당국은 미화원들이 거리나 공원 등지에 방치된 견공 배설물을 수거해오면 DNA 자료를 바탕으로 주인을 찾아내, 최대 29만 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현재 스페인 18개 도시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유기견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로 향하는 직항 여객기에 영공을 개방했습니다.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는 지난 22일부터 사우디 영공을 통과하는 뉴델리-텔아비브 노선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이로써 사우디를 우회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날 때보다 비행 시간을 2시간 여 가량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온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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