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원전 완공식 참석…한-UAE 관계 격상

입력 2018.03.26 (12:10) 수정 2018.03.26 (1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합니다.

한-UAE 정상회담에선 지난해말 불거졌던 군사협정 문제에 대한 공식 해결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에서 건설중인 첫번째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완공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모하메드 왕세제 초청으로 현장에서 개최되는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합니다.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2009년 수주한 첫 원전 수출 사롑니다.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1조 원을 투입해 5.6기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사막과 고온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한국의 기술 역량을 평가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동안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하메드/UAE 왕세제 : "양국은 현재 관계를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길 희망합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외교와 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고 외교 장관 간에는 전략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군사협정' 이행 문제 등에 관해 공식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원전 완공식 참석…한-UAE 관계 격상
    • 입력 2018-03-26 12:13:56
    • 수정2018-03-26 12:18:27
    뉴스 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합니다.

한-UAE 정상회담에선 지난해말 불거졌던 군사협정 문제에 대한 공식 해결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에서 건설중인 첫번째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완공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모하메드 왕세제 초청으로 현장에서 개최되는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합니다.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2009년 수주한 첫 원전 수출 사롑니다.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1조 원을 투입해 5.6기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사막과 고온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한국의 기술 역량을 평가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동안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하메드/UAE 왕세제 : "양국은 현재 관계를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길 희망합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외교와 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고 외교 장관 간에는 전략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군사협정' 이행 문제 등에 관해 공식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