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미세먼지 다시 올라가…내일도 전국 ‘나쁨’

입력 2018.03.26 (19:02) 수정 2018.03.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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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이어 오늘도 짙은 안개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되고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는 안개도 짙게 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월요일 출근길에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서해 상에서 밀려온 바다 안개도 시야를 흐렸습니다.

해발 500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온통 운무에 잠겼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중국의 오염 물질을 실어오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를 지나며 안개를 만들어 낸 겁니다.

또 대기가 정체되면서 내륙에서는 국내 오염 물질까지 더해져 짙은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다소 낮아졌습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44시간 만인 오후 4시에 해제됐습니다.

현재 농도는 어제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밤사이 대기가 정체되면 농도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서해와 남해 상,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와 안개는 수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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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미세먼지 다시 올라가…내일도 전국 ‘나쁨’
    • 입력 2018-03-26 19:04:47
    • 수정2018-03-26 19:47:07
    뉴스 7
[앵커]

주말에 이어 오늘도 짙은 안개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되고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는 안개도 짙게 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월요일 출근길에도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서해 상에서 밀려온 바다 안개도 시야를 흐렸습니다.

해발 500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온통 운무에 잠겼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중국의 오염 물질을 실어오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를 지나며 안개를 만들어 낸 겁니다.

또 대기가 정체되면서 내륙에서는 국내 오염 물질까지 더해져 짙은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다소 낮아졌습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44시간 만인 오후 4시에 해제됐습니다.

현재 농도는 어제의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밤사이 대기가 정체되면 농도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서해와 남해 상,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와 안개는 수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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