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깃은 결국 자동차…‘한미 합의’ 이해 득실은?
입력 2018.03.26 (21:03)
수정 2018.03.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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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상 결과를 보면 미국은 자동차가 무엇보다 최우선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무관세 수출을 건드리지 않아 선방했다는 얘기들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이익 균형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이해 득실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수입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미 무역 흑자의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를 콕 짚어 문제 삼아온 이유입니다.
합의안을 볼까요.
무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산 부품을 어느 정도 쓰라는 요구를 막아낸 건 선방이지만, 미국 화물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세 20년 추가 연장을 놓고는 정부와 업계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 업체는 신차 개발까지 끝낸 마당에 미국 수출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미국 승용차는 우리와 깜빡이 색깔 등 안전기준이 다르죠.
이걸 한국에 수출하려면 우리 기준에 맞춰 바꿔야해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해왔죠.
정부는 이 쿼터를 늘려도 미국 브랜드 점유율이 크게 낮아 문제될 게 없다지만, 미국에서 만든 유럽차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국가분쟁 해결과 무역구제 분야에선 우리 측 요구가, 글로벌 신약 약가 인상에 대해선 미국 측 요구가 각각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 동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를 보면 미국은 자동차가 무엇보다 최우선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무관세 수출을 건드리지 않아 선방했다는 얘기들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이익 균형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이해 득실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수입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미 무역 흑자의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를 콕 짚어 문제 삼아온 이유입니다.
합의안을 볼까요.
무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산 부품을 어느 정도 쓰라는 요구를 막아낸 건 선방이지만, 미국 화물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세 20년 추가 연장을 놓고는 정부와 업계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 업체는 신차 개발까지 끝낸 마당에 미국 수출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미국 승용차는 우리와 깜빡이 색깔 등 안전기준이 다르죠.
이걸 한국에 수출하려면 우리 기준에 맞춰 바꿔야해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해왔죠.
정부는 이 쿼터를 늘려도 미국 브랜드 점유율이 크게 낮아 문제될 게 없다지만, 미국에서 만든 유럽차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국가분쟁 해결과 무역구제 분야에선 우리 측 요구가, 글로벌 신약 약가 인상에 대해선 미국 측 요구가 각각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 동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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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타깃은 결국 자동차…‘한미 합의’ 이해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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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26 21:04:55
- 수정2018-03-26 21:59:21
![](/data/news/2018/03/26/3624667_30.jpg)
[앵커]
이번 협상 결과를 보면 미국은 자동차가 무엇보다 최우선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무관세 수출을 건드리지 않아 선방했다는 얘기들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이익 균형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이해 득실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수입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미 무역 흑자의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를 콕 짚어 문제 삼아온 이유입니다.
합의안을 볼까요.
무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산 부품을 어느 정도 쓰라는 요구를 막아낸 건 선방이지만, 미국 화물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세 20년 추가 연장을 놓고는 정부와 업계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 업체는 신차 개발까지 끝낸 마당에 미국 수출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미국 승용차는 우리와 깜빡이 색깔 등 안전기준이 다르죠.
이걸 한국에 수출하려면 우리 기준에 맞춰 바꿔야해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해왔죠.
정부는 이 쿼터를 늘려도 미국 브랜드 점유율이 크게 낮아 문제될 게 없다지만, 미국에서 만든 유럽차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국가분쟁 해결과 무역구제 분야에선 우리 측 요구가, 글로벌 신약 약가 인상에 대해선 미국 측 요구가 각각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 동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를 보면 미국은 자동차가 무엇보다 최우선이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무관세 수출을 건드리지 않아 선방했다는 얘기들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 이익 균형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이해 득실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입니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수입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미 무역 흑자의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를 콕 짚어 문제 삼아온 이유입니다.
합의안을 볼까요.
무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산 부품을 어느 정도 쓰라는 요구를 막아낸 건 선방이지만, 미국 화물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세 20년 추가 연장을 놓고는 정부와 업계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 업체는 신차 개발까지 끝낸 마당에 미국 수출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있습니다.
미국 승용차는 우리와 깜빡이 색깔 등 안전기준이 다르죠.
이걸 한국에 수출하려면 우리 기준에 맞춰 바꿔야해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해왔죠.
정부는 이 쿼터를 늘려도 미국 브랜드 점유율이 크게 낮아 문제될 게 없다지만, 미국에서 만든 유럽차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국가분쟁 해결과 무역구제 분야에선 우리 측 요구가, 글로벌 신약 약가 인상에 대해선 미국 측 요구가 각각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 동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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