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필사의 탈출…“어린이 등 60여 명 참변”

입력 2018.03.26 (23:12) 수정 2018.03.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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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의 한 쇼핑몰에서 큰불이 나 어린이 수십 명 등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쇼핑객들이 문을 부수고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등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불길 속에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이대로 질식할 것 같아."]

계단에 갇힌 남성이 필사적으로 비상문을 부수려 합니다.

아이 손을 꼭 잡은 부모들이 1층 출구 쪽으로 몰립니다.

[목격자 : "영화관이 있는 4층은 지금 캄캄해요. 연기로 앞이 안 보여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3층 창문에서 어린이가 몸을 던지고, 아래 모여있던 사람들이 받아냅니다.

시베리아의 한 쇼핑몰에서 큰불이 난 건 쇼핑객들이 몰린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영화관과 놀이방 등 어린이용 시설이 있는 4층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 바닥이 꺼지면서 순식간에 아래층으로 확산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64명, 이 가운데 2살에서 13살 사이 아이들이 수십 명이라고 합니다.

조사 결과, 화재 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았고 비상구 다섯 곳은 막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화마에 희생된 어린이들이 마지막 순간,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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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필사의 탈출…“어린이 등 60여 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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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26 2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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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러시아의 한 쇼핑몰에서 큰불이 나 어린이 수십 명 등 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쇼핑객들이 문을 부수고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등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불길 속에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이대로 질식할 것 같아."]

계단에 갇힌 남성이 필사적으로 비상문을 부수려 합니다.

아이 손을 꼭 잡은 부모들이 1층 출구 쪽으로 몰립니다.

[목격자 : "영화관이 있는 4층은 지금 캄캄해요. 연기로 앞이 안 보여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3층 창문에서 어린이가 몸을 던지고, 아래 모여있던 사람들이 받아냅니다.

시베리아의 한 쇼핑몰에서 큰불이 난 건 쇼핑객들이 몰린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영화관과 놀이방 등 어린이용 시설이 있는 4층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 바닥이 꺼지면서 순식간에 아래층으로 확산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64명, 이 가운데 2살에서 13살 사이 아이들이 수십 명이라고 합니다.

조사 결과, 화재 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았고 비상구 다섯 곳은 막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화마에 희생된 어린이들이 마지막 순간,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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