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희단거리패’ 측 “곽도원 주장은 사실무근”

배우 곽도원 씨가 ‘연희단거리패’ 출신 후배들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곽 씨 소속사 대표 임사라 씨의 주장에 대해 해당 후배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연출가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음악극단 ‘콩나물’의 대표 이재령 씨는, 어제 오전 자신의 SNS에 “임 대표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문을 실었는데요.

당시 곽 씨를 만난 여성 후배 중 한 명의 심경글도 전했습니다.

이 후배는 글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연희단 선배인 곽도원 씨의 기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했다”며 곽 씨를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만난 자리에서 “곽 씨와 동행한 임 대표가 다짜고짜 후원에 대해서 얘기하며 우리가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곽 씨에게 개인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힌 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연희단 선배들은 왜 우리 편에 서서 응원해 주지 않나요’며 하소연하자 곽 씨가 "개인 계좌번호 불러! 내가 돈 줄께!" 라고 소리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이어 자신들은 "’절대 선배 돈은 받지 않겠다’며 강하게 거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같은 후배들의 상황을 전해 들은 이재령 씨는 사과를 받기 위해 임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고, 여기서도 돈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반박문이 퍼지자 임 대표는 다시 SNS를 통해 곽 씨가 협박을 당한 게 맞다는 주장을 거듭했는데요.

임 대표는 또 "이윤택 씨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해당 후배 4명의 명단과 녹취 파일, 문자 내역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측의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