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원조 아이돌 그룹의 귀환…NRG를 만나다

입력 2018.03.28 (08:24) 수정 2018.03.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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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사이, 90년대를 강타했던 원조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원조 아이돌 그룹들의 재결합 열풍!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많은 이들을 90년대로 소환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해체 이후 무려 17년 만에 재결합 소식을 알렸는데요.

오랫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 H.O.T!

공연을 마친 소감, 어땠을까요?

[문희준 : "꿈을 꾼 것 같았어요. 옆을 딱 봤을 때 멤버들이 보이는 이 장면이 이게 진짜 현실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꿈이 깨지 않고 싶은 꿈 있잖아요. 일어나고 싶지 않은 꿈같은 시간이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3040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러시!

그 시발점이 된 건 바로 god인데요.

지난 2014년, 데뷔 15주년을 맞은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계상 :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 "멤버들도 팬들과 똑같이 많이 추억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상황들, 그때 음악들, 그때 기분들."]

이후, 젝스키스, SES 등이 잇따라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연예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에는 1세대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원조 R&B 그룹인 솔리드도 컴백을 알렸죠?

[김조한 : "새로운 음악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정재윤 : "오히려 더 저는 20년 후 음반 만드는 게 훨씬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노하우들이 예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발전된 것 같아요."]

21년이라는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세련된 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솔리드!

특히, 이번 주말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난해에 화려한 귀환을 알린 또 다른 원조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요~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 재개에 나선 NRG가 바로 그 주인공!

[노유민 : "형들하고 무대에 선 것만 해도 정말 행복합니다."]

올 초, ‘불후의 명곡’을 통해 12년 만에 컴백 무대를 갖게 된 NRG!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는 노유민 씨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응원을 보냈는데요.

올 한 해,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 NRG를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노유민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N. R. G예요!"]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송’, ‘나 어떡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NRG.

그러나, 2005년 7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는데요.

복귀를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노유민 : "3년 전에한 번 만나서 ‘NRG’를 (다시)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각자 사업도 있었고, 각자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슬슬 정리해가면서 시기가 20주년 맞춰서 컴백을 하게 된 거죠."]

그렇게 다시 뭉친 NRG!

이들의 재결합 소식을 누구보다 반긴 건, 90년대 당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이라는데요.

[이성진 : "젝스키스나 god나 얼마 전에 H.O.T.도. 누구 한 팀만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들을 했대요. 근데 같은 동시대 때 활동했던 연예인들, 가수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거 보고 즐거운 동료들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활동하는 데 좀 더 수월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고..."]

긴 시간을 돌아 다시 대중 앞에 선 NRG.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간 끝에 전성기 시절 하던 백 텀블링도 문제없이 성공!

[천명훈 : "저희가 데뷔 때도 아크로바틱 그룹으로 데뷔를 했었고..."]

[이성진 : "매번 할 수 없어요. 이게 사실은 목숨을 걸고 하는 거기 때문에 20주기마다...

[천명훈 : "40주년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40주년까지 모두 건강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이번 활동에 앞서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셨던 것!

바로 원년 멤버 문성훈 씨의 합류 여부인데요.

[이성진 : "언제든지 본인 신변에 정리가 되면 NRG를 같이 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해왔고. 조만간에 나올 저희 음악에는 함께 사업이나 자신의 신변 정리를 다 못 해서 참여를 못 한다고 통보가 왔고(요.)"]

[천명훈 : "얼마든지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명의 멤버가 모두 모인 NRG를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이처럼 대중들의 높은 관심 속에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속속 돌아오는 이유, 뭘까요?

[진종훈/대중문화평론가 : "아이돌의 재결합은 90년대 복고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제 침체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추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위안을 주고(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와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준 원조 아이돌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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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원조 아이돌 그룹의 귀환…NRG를 만나다
    • 입력 2018-03-28 08:32:10
    • 수정2018-03-28 09: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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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사이, 90년대를 강타했던 원조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는데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원조 아이돌 그룹들의 재결합 열풍!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많은 이들을 90년대로 소환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해체 이후 무려 17년 만에 재결합 소식을 알렸는데요.

오랫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 H.O.T!

공연을 마친 소감, 어땠을까요?

[문희준 : "꿈을 꾼 것 같았어요. 옆을 딱 봤을 때 멤버들이 보이는 이 장면이 이게 진짜 현실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꿈이 깨지 않고 싶은 꿈 있잖아요. 일어나고 싶지 않은 꿈같은 시간이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3040세대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 러시!

그 시발점이 된 건 바로 god인데요.

지난 2014년, 데뷔 15주년을 맞은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계상 :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 "멤버들도 팬들과 똑같이 많이 추억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상황들, 그때 음악들, 그때 기분들."]

이후, 젝스키스, SES 등이 잇따라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연예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에는 1세대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원조 R&B 그룹인 솔리드도 컴백을 알렸죠?

[김조한 : "새로운 음악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정재윤 : "오히려 더 저는 20년 후 음반 만드는 게 훨씬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노하우들이 예전보다 더 성숙해지고 발전된 것 같아요."]

21년이라는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세련된 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솔리드!

특히, 이번 주말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난해에 화려한 귀환을 알린 또 다른 원조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요~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 재개에 나선 NRG가 바로 그 주인공!

[노유민 : "형들하고 무대에 선 것만 해도 정말 행복합니다."]

올 초, ‘불후의 명곡’을 통해 12년 만에 컴백 무대를 갖게 된 NRG!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는 노유민 씨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응원을 보냈는데요.

올 한 해,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 NRG를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노유민 :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N. R. G예요!"]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송’, ‘나 어떡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NRG.

그러나, 2005년 7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는데요.

복귀를 결심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노유민 : "3년 전에한 번 만나서 ‘NRG’를 (다시)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각자 사업도 있었고, 각자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슬슬 정리해가면서 시기가 20주년 맞춰서 컴백을 하게 된 거죠."]

그렇게 다시 뭉친 NRG!

이들의 재결합 소식을 누구보다 반긴 건, 90년대 당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이라는데요.

[이성진 : "젝스키스나 god나 얼마 전에 H.O.T.도. 누구 한 팀만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들을 했대요. 근데 같은 동시대 때 활동했던 연예인들, 가수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거 보고 즐거운 동료들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러면서 활동하는 데 좀 더 수월하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고..."]

긴 시간을 돌아 다시 대중 앞에 선 NRG.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간 끝에 전성기 시절 하던 백 텀블링도 문제없이 성공!

[천명훈 : "저희가 데뷔 때도 아크로바틱 그룹으로 데뷔를 했었고..."]

[이성진 : "매번 할 수 없어요. 이게 사실은 목숨을 걸고 하는 거기 때문에 20주기마다...

[천명훈 : "40주년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40주년까지 모두 건강하셔야겠네요!

그리고, 이번 활동에 앞서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셨던 것!

바로 원년 멤버 문성훈 씨의 합류 여부인데요.

[이성진 : "언제든지 본인 신변에 정리가 되면 NRG를 같이 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해왔고. 조만간에 나올 저희 음악에는 함께 사업이나 자신의 신변 정리를 다 못 해서 참여를 못 한다고 통보가 왔고(요.)"]

[천명훈 : "얼마든지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명의 멤버가 모두 모인 NRG를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이처럼 대중들의 높은 관심 속에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속속 돌아오는 이유, 뭘까요?

[진종훈/대중문화평론가 : "아이돌의 재결합은 90년대 복고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제 침체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단순히 추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위안을 주고(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와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준 원조 아이돌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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