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활동 방해 의혹 논란…“의원 사퇴해야”

입력 2018.03.30 (06:39) 수정 2018.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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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최근 구성된 특조위에 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제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됐지만 유족들의 사퇴요구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회의.

회의장 입장부터 순조롭지 않습니다.

["또 방해하러 오셨잖아요. 사퇴하세요."]

세월호 유가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조사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황전원 상임위원을 거부하는 겁니다.

[전명선/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저희 많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참회하고, 사과하고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황 위원은 상황을 예상한 듯,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황전원/사회적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 : "아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서는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하지만 사퇴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황전원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특조위 공식 일정이었던 세월호 합동분향소 방문도 입구에서 막혔습니다.

하지만 사퇴 요구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황전원/사회적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 : "다음에 또 계속해서 찾아뵙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특조위는 장완익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직을 꾸릴 채비를 이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특조위의 조사 개시가 선언돼야 가능합니다.

논란이 길어지면, 진상규명도 그만큼 늦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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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조위 활동 방해 의혹 논란…“의원 사퇴해야”
    • 입력 2018-03-30 06:40:54
    • 수정2018-03-30 0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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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최근 구성된 특조위에 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제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됐지만 유족들의 사퇴요구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회의.

회의장 입장부터 순조롭지 않습니다.

["또 방해하러 오셨잖아요. 사퇴하세요."]

세월호 유가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조사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황전원 상임위원을 거부하는 겁니다.

[전명선/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저희 많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참회하고, 사과하고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황 위원은 상황을 예상한 듯,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황전원/사회적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 : "아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서는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하지만 사퇴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황전원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특조위 공식 일정이었던 세월호 합동분향소 방문도 입구에서 막혔습니다.

하지만 사퇴 요구는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황전원/사회적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 : "다음에 또 계속해서 찾아뵙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특조위는 장완익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직을 꾸릴 채비를 이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특조위의 조사 개시가 선언돼야 가능합니다.

논란이 길어지면, 진상규명도 그만큼 늦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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