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열차 유리창 ‘와장창’…6명 부상

입력 2018.03.30 (23:11) 수정 2018.03.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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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널 안을 달리던 열차에서 갑자기 객실 유리창이 깨져 승객 6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실외 환풍기 등 노후된 부품이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 객실의 좌석 옆 유리창에 커다란 구멍이 났습니다.

원주의 한 터널을 통과하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진 것입니다.

깨지거나 금이 간 유리창은 객실 2칸에 9곳이나 됩니다.

[권태민/승객/머리 등 부상 : "깨지면서 조금 지나고 막 달리는 동시에 땅 깨지고, 또 달리는 동시에 '따당!' 깨지고... 포탄 떨어진 줄 알았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29일) 8시 50분쯤.

승객 170여 명을 태우고 강릉 정동진을 출발해 청량리를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승객 61살 성 모 씨 등 6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뒤로 보이시는 곳이 사고가 난 열차가 지나간 터널입니다.

승객들은 놀라서 즉시 옆 칸으로 대피했습니다.

코레일은 실외 환풍기 등 노후된 부품이 떨어져 유리창에 충격을 준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 차량에 대해서 철도 경찰만 보는 게(조사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대한 전문가가 있지 않습니까? 기계설비 (전문가가) 같이 해서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용연수 20년 이상 차량을 긴급점검하고 특히 열차 외부의 부착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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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 열차 유리창 ‘와장창’…6명 부상
    • 입력 2018-03-30 23:13:09
    • 수정2018-03-30 2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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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을 달리던 열차에서 갑자기 객실 유리창이 깨져 승객 6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실외 환풍기 등 노후된 부품이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차 객실의 좌석 옆 유리창에 커다란 구멍이 났습니다.

원주의 한 터널을 통과하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진 것입니다.

깨지거나 금이 간 유리창은 객실 2칸에 9곳이나 됩니다.

[권태민/승객/머리 등 부상 : "깨지면서 조금 지나고 막 달리는 동시에 땅 깨지고, 또 달리는 동시에 '따당!' 깨지고... 포탄 떨어진 줄 알았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29일) 8시 50분쯤.

승객 170여 명을 태우고 강릉 정동진을 출발해 청량리를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승객 61살 성 모 씨 등 6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뒤로 보이시는 곳이 사고가 난 열차가 지나간 터널입니다.

승객들은 놀라서 즉시 옆 칸으로 대피했습니다.

코레일은 실외 환풍기 등 노후된 부품이 떨어져 유리창에 충격을 준 것으로 보고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 차량에 대해서 철도 경찰만 보는 게(조사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대한 전문가가 있지 않습니까? 기계설비 (전문가가) 같이 해서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용연수 20년 이상 차량을 긴급점검하고 특히 열차 외부의 부착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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