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유관순 열사 재조명

입력 2018.03.30 (23:16) 수정 2018.03.30 (2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욕타임스가 세계 역사에서 주목할 여성으로 유관순 열사를 선정해 추모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일제에 저항한 16살의 소녀가 보여준 정신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9년 봄, 비폭력 저항의 기운이 싹틀 때 한 여학생이 한국 독립 운동의 상징이 됐다."

뉴욕타임스가 유관순 열사에 대한 부고 기사에서 일제의 강압에도 독립 정신을 끝까지 지킨 유 열사의 일생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 유 열사의 영정사진과 함께 그녀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독립운동의 행적이 상세히 소개됐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신문은 유 열사가 썼던 이 글이 16살 소녀의 기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3·1 운동이 곧바로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일제에 대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이 부고 기사를 SNS를 통해 소개하며 유관순 열사 알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기태/반크 단장 : "세계인들이 한번 보증한 내용이니까 이 기사를 송부한것만으로도 홍보가 되고 있어서, 반크가 만들었던 컨텐츠 뿐 아니라 (이 기사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친숙하게 독립운동가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부고 기사는 인간의 공헌에 대한 증거라며, 지금까지 간과했지만 세계 역사에서 주목할 여성 15명을 선정해 추모부고를 연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타임스 유관순 열사 재조명
    • 입력 2018-03-30 23:18:35
    • 수정2018-03-30 23:39:17
    뉴스라인 W
[앵커]

뉴욕타임스가 세계 역사에서 주목할 여성으로 유관순 열사를 선정해 추모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일제에 저항한 16살의 소녀가 보여준 정신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9년 봄, 비폭력 저항의 기운이 싹틀 때 한 여학생이 한국 독립 운동의 상징이 됐다."

뉴욕타임스가 유관순 열사에 대한 부고 기사에서 일제의 강압에도 독립 정신을 끝까지 지킨 유 열사의 일생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 유 열사의 영정사진과 함께 그녀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독립운동의 행적이 상세히 소개됐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신문은 유 열사가 썼던 이 글이 16살 소녀의 기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3·1 운동이 곧바로 독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일제에 대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이 부고 기사를 SNS를 통해 소개하며 유관순 열사 알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기태/반크 단장 : "세계인들이 한번 보증한 내용이니까 이 기사를 송부한것만으로도 홍보가 되고 있어서, 반크가 만들었던 컨텐츠 뿐 아니라 (이 기사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친숙하게 독립운동가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부고 기사는 인간의 공헌에 대한 증거라며, 지금까지 간과했지만 세계 역사에서 주목할 여성 15명을 선정해 추모부고를 연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