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에서 원격 진료시대

입력 2002.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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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플 때 병원에 가지 않고 초고속 컴퓨터 통신망을 연결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에 사는 남순옥 씨는 당뇨병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대신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주치의를 직접 찾은 것처럼 자세하게 상담합니다.
⊙박민선(서울대병원 주치의): 이번에는 어디가 불편하세요?
⊙남순옥(강원도 철원):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소형 카메라와 간단한 의료기기 등을 이용해 의사에게 아픈 부위를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청진기를 이용한 건강상태 진찰도 가능합니다.
의사의 처방전도 곧 바로 발급됩니다.
⊙남순옥(강원도 철원): 선생님하고 직접 보면서 물을 수 있고 하는 점이 여러 가지가 편리한 것 같아요.
⊙기자: 서울대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중인 재택 원격진료서비스는 초고속 통신망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퇴행성 관절염 그 외에도 감기라든지 흔한 질병들은 다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되죠.
⊙기자: 미국과 노르웨이 등에서는 가정의학과와 정신과 진료의 상당 부분을 재택 원격진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원격진료법도 확립돼 있지 않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원격진료의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 실시간 사이버진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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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집에서 원격 진료시대
    • 입력 2002-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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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플 때 병원에 가지 않고 초고속 컴퓨터 통신망을 연결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에 사는 남순옥 씨는 당뇨병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대신 집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주치의를 직접 찾은 것처럼 자세하게 상담합니다. ⊙박민선(서울대병원 주치의): 이번에는 어디가 불편하세요? ⊙남순옥(강원도 철원):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소형 카메라와 간단한 의료기기 등을 이용해 의사에게 아픈 부위를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청진기를 이용한 건강상태 진찰도 가능합니다. 의사의 처방전도 곧 바로 발급됩니다. ⊙남순옥(강원도 철원): 선생님하고 직접 보면서 물을 수 있고 하는 점이 여러 가지가 편리한 것 같아요. ⊙기자: 서울대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중인 재택 원격진료서비스는 초고속 통신망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퇴행성 관절염 그 외에도 감기라든지 흔한 질병들은 다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되죠. ⊙기자: 미국과 노르웨이 등에서는 가정의학과와 정신과 진료의 상당 부분을 재택 원격진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원격진료법도 확립돼 있지 않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원격진료의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 실시간 사이버진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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