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주의보’ 발령…부산서 작은빨간집 모기 첫 발견

입력 2018.04.03 (12:09) 수정 2018.04.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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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모기의 활동이 점차 빨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지역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소형 모기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20~30% 정도가 숨질 정도로 위험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등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환자가 9명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2살 미만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고 성인도 모기에 많이 노출된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이 빨라지고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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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일본뇌염주의보’ 발령…부산서 작은빨간집 모기 첫 발견
    • 입력 2018-04-03 12:10:35
    • 수정2018-04-03 1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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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모기의 활동이 점차 빨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지역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소형 모기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20~30% 정도가 숨질 정도로 위험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등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환자가 9명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2살 미만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고 성인도 모기에 많이 노출된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이 빨라지고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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